[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9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여 해외 가축 전염병과 식물 병해충 유입 방지를 위한 국경검역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휴일 근무자를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해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지속 발생하는 상황에서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 질병의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어 이를 차단하는 국경검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송 장관은 국경검역 업무를 담당하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휴대품 검역 절차와 축산관계자 소독 현황, 검역탐지견 운영 실태 등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연휴기간 근무하는 현장 검역관들을 격려하며 “우리 농축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경에서의 철벽 검역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현장 검역관들이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검역 업무를 철저히 추진하여 줄 것과 국경검역 홍보에도 각별히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만약의 경우 우리나라에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게 된다면 우리 한돈산업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축산업이 붕괴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에 한돈협회에서는 작년 8월부터 현재까지 정부에 3가지 사항을 법안으로 제정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ASF)의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한돈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지난 7일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을 만나 ASF를 사전 예방하는 길은 없는지, 정부의 대책에는 미흡한 점은 없는지, 현재 국민 식탁에 오르고 있는 한돈은 안전한지 짚어 봤다. 하 회장은 이날 중국에서 시작된 ASF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작년 8월 중국을 시작해서 몽골,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 전지역에 만연하고 있다. 우리 가까이에 있는 북한도 안전지대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ASF는 바이러스성 출혈 돼지 전염병으로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전파된다. 돼지과에 속한 동물에만 감염되며 감염되면 100% 폐사해 한 번 발생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