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회장 강호동)경제지주(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가 평년대비 강우일수 증가로 인한 쌀 수확 지연으로 동계 조사료 작물 파종이 늦어짐에 따라, 원활한 조사료 생산지원을 위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와 호밀 종자를 추가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추가 공급물량은 이탈리안라이그라스 400톤, 호밀 300톤으로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오는 14일까지 관내 농·축협에 접수하면 된다. 농협은 동계작물 파종 지연과 다가오는 추운 날씨로 인한 조사료 생산량 감소를 대비해 볏짚 생산 직후 곧바로 동계작물을 파종하고 평년보다 파종량을 늘리는데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동계작물 재배면적은 전체 조사료 재배면적의 68%인 135,000ha 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23년 기준으로 국내산 목초·사료작물 수확량 1,470천톤 중 동계작물에서만 984천톤을 생산했으며, 농협에서는 지난해에만 동계작물 종자 6,617톤을 공급했다.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겨울철 조사료 생산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에 있어 중요한 부분으로 농가에서 볏짚 생산을 마치자마자 동계작물 파종이 조치될 수 있도록 종자 공급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이하 농진청)은 간척지에서 동계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와 하계 사료피를 연계한 연중 작부체계를 현장 실증한 결과, 안정적인 풀사료 생산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간척지를 활용한 사료작물 생산 체계의 정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농가 풀사료 비용 절감과 국내 풀사료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농진청은 기대하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안라이그라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대표 동계 사료작물로 수량성과 기호성이 높아 농가에서 많이 선호하고, 간척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응하며, 사료피와의 작부체계를 고려할 경우, 조·중생종을 선택해 재배 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고, 사료피는 내습성과 고온 적응력이 뛰어나 여름철 수량성이 높으며, 만생종을 활용하면 수량성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 간척지는 사료작물 재배지로써 잠재력이 크지만, 여름철 침수·배수 불량·염해·고온 등 복합적인 환경 요인으로 생산성이 불안정한데 적합한 작물 선택과 작부체계 마련이 생산성 확보의 관건으로 새만금 간척지 실증시험에서는 이탈리안라이그라스가 헥타르당 평균 8.9톤, 사료피가 8톤을 수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