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급식업체 아워홈의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아워홈 공장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15일 오전 아워홈 용인2공장(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수사관 10여 명이 투입된 이번 수사에서는 전체 생산 공정과 안전·보건 관련 교육 자료, 위험성 평가서 등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 파악에 필요한 각종 문서와 전자정보가 확보됐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장 내 안전관리 체계와 사고 당시 상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사고 예방조치 여부와 위반사항을 규명해 관련자에 대한 형사 처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경찰 과학수사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사고 관련 기계 제조사 등 유관 기관이 함께 참여한 합동감식도 진행됐다. 감식팀은 어묵류 생산 공정에서 사용된 기계의 작동 방식, 안전장치 유무 등 전반적인 위험 요소를 점검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고용노동부의 참여 없이 경찰 단독으로 이뤄졌으며, 경찰은 앞서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공장장을 형사 입건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해당 사고는 지난 4일 오전,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 발생했다. 어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워홈(대표 구미현)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 소재 사업장에서 발생한 근무 중 사고로 직원 한 명이 9일 새벽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에 대해 관계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미현 아워홈 대표이사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동료 직원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유가족 지원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필요한 조치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워홈 측은 향후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한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산업현장의 근로자 안전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해, 기업의 산업안전 관리 실태와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