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정책 특단의 대책 절실구매·입찰 등 전과정 투명해야학교, 교육 현장의 ‘클리닝 타워’ 드높여야당국, 비리·결탁 없앨 제도 정비 시급업계, 공정 경쟁 ·급식질 제고 절실학부모, 급식 전과정 철저한 감시 활동 필요믿었던 신뢰의 추락인가. 아니면 비리와 의혹으로 점철된 정권말기의 한몫 챙기기인가. 과연 깨끗한 정화수는 없는 것인가. 심지어 국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의 교육현장인 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급식사업을 놓고 업계·교육 당국·학교 관계자 등이 비리와 결탁으로 얼키고 설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학교가 급식을 둘러싼 비리의혹으로 교육 본연의 모습을 잃고 있다.급식·식재료 납품업체 선정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가정과 교육을 담당할 학부모와 해당 교사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거리로 나가 시위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한 학교의 교직원은 "'학교급식 이대론 안된다'며 교육당국의 직영전환 정책, 저질 식재료, 식중독 위험 노출 등 많은 사안이 거론됐으나 학교·업계의 잃어버린 '양심'을 찾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일단 학교급식의 입찰과정을 보면 납득하기 어려운 정도의 영세업자가 입찰을 따내는가 하면, 운영위원회에
직영·위탁 놓고 뜨거운 공방 여전단체급식, 정권 말기 틈타 정책 혼선 빚어식단 원가 산출 현실성 결여식중독·이권개입 오명 떨쳐야식중독의 산실 단체급식, 이권개입의 첨병 단체급식, 오명으로 얼룩진 국내 급식산업의 단면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단체급식 식중독률은 선진국에 비해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국내 단체 급식 시장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 시장을 놓고 직영과 위탁방식 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책의 일관성 부재, 무질서한 식자재 유통, 업계의 얄팍한 상술 및 결탁, 조리사·영양사의 초라한 권익, 대기업과 전문 업체들 간의 샅바싸움 등 문제들이 난마처럼 얼켜 이전투구하고 있다.여기에 급식분야가 아직 '산업'으로 편입되지 않아 업계의 어려움은 물론 하루 1천 500만명 단체급식 이용자들의 위생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본지는 양대 선거가 진해오디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문제점들을 중심으로 단체급식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발전방향을 10여 차례에 걸쳐 진단한다. 프롤로그정권 말기를 틈타 그간 추진돼온 급식정책에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이는 현 정부가 공약사항으로 추진한 급식정책 중 학교급식을 2002년까지 전면확대해 선진국형
영양사, 숫적·교육적 한계 직영 급식질 저하 조리사, 위생권한 부여해 실무 강점 살려야 학교급식 위생안전의 '최후의 방어선'. 그들은 위생ㆍ교육ㆍ운영ㆍ메뉴개발 등 급식 관련 전 업무를 수행하는 수퍼우먼(?)인가. 현행 학교급식 제도 안에 활약하는 영양사들을 일컫는 말이다. 영양사가 총괄하면 실무는 조리사들의 몫. 학교급식에서 영양사들의 부담이 커지면서 현장에 보다 가까운 조리사의 역할 및 책임 확대를 통해 위생강화는 물론 효율성 증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영양사들이 업무부담과, 업체의 상술로 고통받고 있다. 검증 안된 위탁업체선정, 직영방식의 구조적 문제, 학교 납품업체 간 비리, 시설투자 미흡 등으로 인한 위생안전, 급식질 저하 등 책임이 영양사들 몫(?)으로 돌아가고 있다. 한편 조리사는 식품관리의 전적 책임이 주어지지 않았는데도 식중독 발생때 자격증 박탈 등 책임을 져야 하는 등 부당한 처우를 겪고 있다. 업계는 위생에 있어서 실질적으로 영양사가 없는 집단급식소에서 조리사가 수행하고 있는 업무이므로 영양사의 직무와 조리사의 직무에 함께 두어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영양사의 경우영양사 그간 급식사업 확대로 영양사는 수적 증가는 물론
학교급식의 질 식재료서 판가름직영 구조적 한계 벗어날 수 없어‘악어와 악어새’ 결탁 비리 “자모가 나설때” 선진방식 정착, 모두 정상적 자리로 와야 급식 질, 안전성의 최전선 식재료 유통. 최저가 입찰제도로 인한 식재료 질 저하, 어두운 시장정보에 의한 소량구매, 영양사 1인 관리체제, 영세업자로 인한 안전성 결여 등등. 직영 학교가 안고 있는 구조적 결함이다.그러나 납품업체들의 노하우 축적, 또 이를 개선할 위탁화 및 전문업체들의 식재료 납품은 당국의 직영전환 정책과 각급 학교의 비리(?)로 요원한 것 같다. 금품수수ㆍ로비 등 부정비리의 온상이 된 학교에선 식재료 납품업자들이 학교에 ‘환멸’을 느낀다고 하고, 학교 관계자는 업자들에게 발목 잡혀 이도저도 할 수 없다고 하소연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위탁화, 전문업체의 식재료납품 진출은 고사하고 직영 납품 식재료의 질 유지도 어려운 지경이다. 식재료유통 부문은 유통과정의 위생검수, 품질유지 등 위생 안전성은 물론 구매비로 인한 식재료의 질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문이다.직영과 위탁방식을 비교해 보면 유통 구조부터 다르다. 위탁방식이 산지재배, 계약재배 등 한 단계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대량구매 시스템을 갖
직영방식 더 이상 설득력 잃어‘위탁 길들이기’ 이젠 그만둬야◇직영급식의 부실과 폐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위탁을 중심으로 한 지원책이 조속히 마련, 급식산업이 선진화돼야 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사진은 직영 학교에서 쓰이고 있는 저가 국솥(왼쪽)과 위탁 국솥.학교급식법 등 개정, 급식산업 육성 절실주무부처 일원화로 밥그릇 싸움도 끝내야'위탁업체가 제대로 말을 안 들어 직영으로 간다.' 위탁 급식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는 교육당국의 직영시책에 대한 본질적인 시각이다. 학교 측이 필요에 따라 요구하는 선 기부체납, 장학금 등을 위탁 업체들이 들어주지 않자 '업자 길들이기' 차원에서 자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급식은 교육의 일환으로 이뤄져야 한다.' 학교급식법 2조에 나오는 것인데, 이 또한 일부 교육당국 관계자들이 자의적으로 해석해 직영시책의 논거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의 한 중진인사는 "밥 만드는 것을 교육으로 보는 것이 과연 타당한 논리냐"고 반문한다. '경기도 교육청이 유독 강도 높게 직영으로 몰아가고 있다.' 서울 부산 인천 등은 위탁으로 잘 가고 있는데 반해 경기도가 밸런싱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
소규모 위탁 사업장까지 경쟁적 진출 대기업 침투, ‘직영전환’ 겹쳐 2중고 한차례 100식 규모 업장까지 치고 들어와한 사업장만 빼앗겨도 경영환경 급속 악화중소 단체급식 업체들이 대기업의 시장확대 전략에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 업계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업계는 국내 급식시장의 위탁화가 계속 진행되나 수익성 높은 주력시장의 위탁화 완료, 대기업 마켓셰어 증대에 따른 경쟁격화 등 향후 경영환경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특히 중소전문 위탁업체들은 산업체 시장서 밀리고 주요 시장인 학교부문서 교육당국의 ‘직영전환’ 방침에 대기업 진출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2중고에 직면해 있다.한국급식관리협회의 임채홍 회장은 “산업체 시장서 CJFS 등 일부 대기업은 일식 100식 규모 업장까지 진출해 중소업체 설 자리를 빼앗고 있다”며 “1천식 이상 규모에서 함께 경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대기업들은 새로운 시장으로 중ㆍ고등학교 급식시장을 겨냥, 앞선 브랜드 파워를 앞세우며 새로 운영시스템 등 인프라 확충을 꾀하며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체 시장서는 일식 100~500식 규모의 소규모 사업장까지
5조원 시장 놓고 대기업·중소기업간 격전위생·물류 등 자본력에 의한 브랜드 싸움산업체 - 가장 큰 1조원 규모로 대기업 장악초·중·고 - 20% 수준, 선점경쟁 가장 치열할 듯대 학 - 전체의 40%가 수도권 지역에 편중병 원 - 외부 위탁 기피서 벗어나 대기업 군침관공서 - 위탁률 높지만 수익성 상대적 미흡◇단체급식 조리장면수익성 높은 위탁시장에 대기업의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위탁급식 시장 규모는 올해 2조원에서 내년에는 10% 늘어난 2조2천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전체 5조1천억원의 42%에 이르는 수치다. 그러나 수익성 높은 산업체 시장이 포화상태여서 이들의 경쟁은 병원ㆍ학교 부문에서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일단 대기업들은 이미 선점한 산업체 시장을 토대로 물류ㆍ유통 시스템 등 인프라 강화와 함께 떠오르는 병원부문과 열세에 있는 학교급식시장 침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면 중소 위탁업체들은 업체별 규모에 맞는 사업장을 비롯 학교급식에서 경영효율과 노하우 축적에 힘쓰는 한편 중소규모에 따른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틈새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또 병원시장에 대비해 업체
직영-학부모 급식비 경감ㆍ위생관리 강점위탁-조리ㆍ구매 등 효율, 교직원 부담 덜어시설비 100% 국고 투자 한해 직영으로영양사 등 공무원 편입문제 아킬레스 건‘학교급식, 직영이냐 위탁이냐’ 교육당국의 직영전환 정책에 위탁업체들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면서 양자간 다툼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그간 교육부 및 지방교육청은 위생, 급식비 부담, 여론 등을 이유로 학교 측에 계약이 만료 되는대로 위탁운영을 직영전환으로 적극 유도했었다. 그러던 것이 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치자 ‘시설비에 있어 국고투자 100%에 한한 것’이라며 한발 물러서고 있다.대전ㆍ충남급식관리협회에 따르면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지난 1일 위탁급식학교가 계약이 만료되는대로 직영전환을 추진하라는 지시에 업계 반발이 심하자 14일 관계자 협의에서 ‘앞서 보낸 공문 내용은 급식시설 및 설비가 100% 예산에 의해 갖출 경우에 한해 직영으로 추진한다는 것’이라고 발뺌했다. 대전교육청의 변화봉 사무관은 “학교급식 공급업체에 계속적인 시설 노후화에 따른 투자를 비롯해 평가기준에 부합되지 못하는 업체는 직영전환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경기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도 “경기지역 위탁급식 108개교가 시설투자에 있어
위탁 학교급식법 개정 6년만에 되돌려직영 전환따라 중소 전문업체 도산 불보 듯주무부처 밥그릇 싸움-급식행정 일원화시급각종 통계 기준 들쭉날쭉… 자율경쟁 바람직 급식업계가 최근 잇따른 지방 시ㆍ도 교육청 등 정책당국의 직영전환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각 시도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급식 발전방안을 교묘히 이용, ‘학교급식 운영 내실화를 위한 추가 기본 방향’이란 내용으로 각급 학교에 직영전환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6월1일 대전광역시 교육청은 교육인적자원부의 ‘학교급식 운영실태 분석 및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에 근거해 일부학교 경우 학교급식 만족도가 20%에도 못 미친다며, 교육비 특별회계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돼 급식시설 및 설비를 갖춘 학교는 직영으로 추진해 달라는 내용을 하달했다. 또 현재 위탁급식학교 경우 시설설비 증ㆍ개축 등 시설 투자 및 보수비를 교육청 교특지원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할 경우도 직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을 위탁업체에 사전 통보토록 했다. 이에 앞서 대구ㆍ경기도 교육청도 비교자료를 통해 각급 학교에 직영전환을 유도해 오고 있다. 경기도 교육청은 감사원에서 급식시설 설치비 전
손 씻는 것 하나도 철저한 단계 거쳐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는다’ 식중독예방의 출발은 조리종사원들의 손 위생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중독예방 및 위생안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청결한 손 유지에 있어서도 체계적인 위생단계를 강조하고 있다. 식약청이 권장하는 청결한 손 유지의 내용을 보면 ▶손을 37~43℃의 물에 담그기 ▶손톱솔을 이용해 손끝과 손톱 밑부분 및 손톱주변을 세심히 10초 이상 솔질하기 ▶3ml 정도의 비누를 손에 묻혀 골고루 도포하고 잘 문질러 30초 이상 거품 내기 ▶손가락 사이와 손톱사이도 신경 써서 문지르기 ▶비누거품을 따뜻한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잘 헹구기 ▶소독액을 몇방울 손에 묻혀 30초 이상 문지르기 ▶소독액을 흐르는 물로 잘 헹구기 ▶온풍건조기나 깨끗한 종이타월 등을 이용해 충분히 건조시키는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