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연말연시 허위광고 집중단속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이 기름이 많고 질긴 저질 호주산 소갈비를 ‘최상급(특S급)’ 소갈비인 것처럼 속여 오다 덜미가 잡혔다.공정거래위원회는 호주산 42개월령 갈비 덧살에 ‘특S급 호주 청정우’, ‘부드러운 육질의 최상급 소갈비’ 등 허위광고를 하며 1억1700만원어치를 판매한 쿠팡에 대해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800만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하지만 공정위 조사 결과 쿠팡이 판 쇠고기는 호주 쇠고기 등급 중 9번째에 해당하는 42개월령인 것으로 나타났다.호주산 쇠고기는 ‘특S급’라는 등급이 존재하지 않는다. 호주는 쇠고기 등급을 복잡하게 표시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판매자가 등급표시 없이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S급은 42개월령 이하의 암소를 말하는 것으로 쿠팡은 42개월이 넘은 소고기를 최상급으로
소비자 중심 보완책 마련 시급…업계, '영양성분 표시제' 선호어린이들이 먹거리 식품을 선택할 때 쉽게 영양정보를 파악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어린이식품 ‘신호등 표시제’가 발의된지 4년이 지났다. 하지만, 그 동안 여러 문제점이 제기돼 소모적인 논쟁만 커진 가운데 정부는 갈팡질팡하며 당초 취지와 달리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소비자와 식품업계에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 보안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발의부터 의무화까지 갈팡질팡‘신호등 표시제’는 식품에 신호등 색깔인 빨강·노랑·초록 색깔을 표시해 영양성분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다. 표기되는 영양성분은 당·지방·포화지방·나트륨 등 네 가지로 각각 일정 수준 이상이면 빨강, 보통이면 노랑, 낮은 수준이면 초록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12월19일무상급식 시행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민주당과의 갈등 끝에 주민투표로 마무리된 지 1년여가 지났다. 무상급식 공약을 내세워 당선된 박원순 시장은 지난 3월부터 중학교 1학년생까지 무상급식을 시행했고, 내년에는 중2까지, 2014년까지는 초·중학생 전체 무상급식 실시를 목표로 세웠다.올 무상급식 확대가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각 자치구들이 늘어나는 복지예산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다음달 19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에서도 보수·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들이 무상급식 정책을 놓고 재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보수 단일후보인 문용린(서울대 명예교수) 예비후보는 12일 서울시교육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무상급식 등 곽노현 전 교육감의 주요 정책에 대해 정책의 부
지난 10월 국정감사 기간 중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정록 의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입수한 '홍삼제품 현황' 자료를 분석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홍삼제품' 1,778개 품목 중 홍삼 함유량(배합비)이 5% 미만 제품 116개(전체 15.3%), 1% 미만 제품 10개를 밝혀냈다.그리고 김 의원은 “홍삼의 함유량과 효능 간 관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은 어려우나, 미량의 홍삼이 함유된 제품이 건강기능식품으로 팔려나가는 것은 소비자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이다”라며 “식약청은 소비자가 믿고 납득할 만한 기준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식품원료가 미량만 함유되고도 기능성식품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라는 따끔한 지적이었다. 이와 같은 제품들은 우리 식생활에서 다양한 모양으로 친근하게 자리하고 있고 더러
전통시장 특별법 연장, 대형마트 사전 입점예고제 약속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2일 “한식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잘 만들고 포장해 수출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식품클러스터는 희망이 있다. 잘 노력해서 창조적으로 하면 희망을 가질 수 있다”라면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박 후보는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금마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상인이 전북 익산 지역에 추진 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조기 완공을 요구하자 “빨리 경제가 살아나려면 지원을 해야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식품클러스터와 시장을 연계할 방안을 찾아달라는 한 상인의 요청에 "전북이 옛날부터 음식 문화가 발전돼 있고, 전북 만큼 식품클러스터에 적합한 지역도 없다"며 "식품클러스터를 잘 만들어 연계를 하면 손님들이
유기농 원산지 표시 의무화·비허용 첨가물 반영등 필요 소비자의 웰빙식품에 대한 선호, 녹색성장에 대한 요구, 부가가치가 높은 농산물이라는 3가지가 맞물려 향후 유기식품의 앞날은 상당히 밝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소비자의 유기식품에 대한 관심에 비해 접근성이나 신뢰도는 다소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푸드투데이는 비효율적인 현행 유기식품 관리체계를 소비자 중심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한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곽노성 부연구위원의 기고를 정리했다.유기가공식품 표시의 소비자 중심 개선 필요유기농업은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최소화한다는 차원에서 대안농업으로 시작되었다. 이러한 개념은 성장촉진제나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일정한 사육밀도를 유지하는 유기축산과 식품첨가물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
식약청이 의약품 처방대가 등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가 최근 공정위에 적발된 32개 제약사 품목들에 대해 무더기로 판매금지 처분을 내릴 전망이다.식약청은 공정위로부터 받은 리베이트 적발 제약사 명단을 토대로 자체 조사를 거쳐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라 밝혔다.그동안 공정위로부터 리베이트 과징금 처분을 받은 제약사의 경우 식약청에 구체적인 결과가 전달되지 않아 행정처분을 하지 못했다.하지만 이번에 공정위가 세부 내용이 담긴 문서를 식약청에 전달해 식약청은 해당품목에 대한 처분을 검토하게 됐다.공정위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리베이트를 제공한 32개 제약사의 명단을 식약청에 전달했다. 이들 제약사가 제공한 리베이트는 8785억 규모로 과징금도 약 500억원에 이른다. 리베이트 제공 기간은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쌍벌제 시행 이전 행위들이다.유
국민식탁 불안감 조성하는 이벤트성 문제제기 그만지난해 삼양식품 나가사끼짬뽕, 오뚜기 기스면, 팔도 꼬꼬면 등 하얀국물 라면 트리오의 인기로 한때 점유율이 59.5%까지 떨어졌던 농심(회장 신춘호)은 올들어 벤조피렌 검출 논란마저 잠재우고 오랜 기간 길들여진 소비자 입맛을 지켜내며, 3분기 점유율을 66.1%(2분기 63.7%)까지 확대해 라면시장 독주체제를 더욱 견고히 했다.한편 2~4위 라면업체 삼양식품(회장 전인장)·오뚜기(회장 함영준)·팔도(회장 최재문)도 실적을 개선하고 과거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주력제품을 리뉴얼해 출시하면서 농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어 겨울철 라면 시장이 뜨겁게 끓어오르고 있다.오뚜기는 1996년 출시돼 2000년대 초반까지 ‘신라면’에 이어 매운 맛 라면 2위를 지켰던 ‘열라면’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또 올해 1000만개 이상 팔
6년전 집단식중독 사고 이후 직영급식 전환이 불씨전국 초중고교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파업에 들어가면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의 공립 초중고교 9647곳 가운데 9.67%인 933곳이 파업으로 9일 하루 급식 운영이 중단됐다.학교급식이 위탁급식에서 직영급식으로 전환 된지 3년 만에 발생한 급식대란이다.앞서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91%가 찬성해 9일 하루 총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호봉제 시행과 교육감 직접고용을 통한 고용안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하지만 관련 부처인 고용노동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학교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면서 2차, 3차 파업에 따른 급식대란이 계속 발생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번 학교 비정규직 문제의 불씨는 사실 2006년 CJ푸드시스템(당시 CJ프레시웨이)의 사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식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말채나무’를 원료로 하여 차(茶)류 용도로 판매한 ‘신선목(빼빼목, 300g)’과 ‘빼빼목(신선목, 500g)’ 제품에 대해 유통․판매를 금지하고 회수 조치 중이라고 밝혔다.‘신선목’·‘빼빼목’은 살(체지방)이 빠지며 체중을 줄여주는 우리 약재로 널리 알려져 다이어트 효과를 찾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아왔다.해당 제품은 서울 금천구에 소재한 (주)티제이네츄럴이 전국에 있는 (주)롯데마트 할인점에 공급했으며, 자세한 판매 경위 및 수량 등은 조사 중에 있다.식약청은 관할 기관인 서울 금천구청에 시중에 유통 중인 ‘신선목(빼빼목, 300g)’과 ‘빼빼목(신선목, 500g)’ 제품을 회수하도록 요청하고, 해당 제품을 공급 및 판매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동 제품을 구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