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비대면 시대의 농식품 안전관리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 비대면 접촉이 일상화 되어 가정에서 소비하는 식재료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온라인 식품시장규모는 19조원으로 전년대비 5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소비자는 비대면 농산물 구입을 선호하고, 농업인은 온라인 수요증가에 따른 판로확보를 위해 인터넷 직거래를 증가시키고 있다. 또 식문화 변화에 따라 바질, 고수 등 향신작물 재배와 기후변화로 인한 망고, 용과, 구아바, 바나나 등 아열대 작물의 지배면적 증가 등 새로운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안전한 먹거리는 생산부터 수확·가공·유통·판매를 거쳐 최종 식탁에 오르기까지 철저한 위생 및 안전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구입한 농산물이 안전한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농식품의 안전 지킴이’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농관원은 지난 해 농산물 및 재배환경의 잔류농약, 중금속, 식중독균, 곰팡이독소, 방사능핵종, 병원성 미생물, 다이옥신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