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기존 2실 3본부 1지사 1센터 23팀에서 1본부 3팀을 신설해 2실 4본부 1지사 1센터 26팀의 직제 개편을 단행했다.
품질관리팀 신설이 가장 큰 변화다. 기존 농산물류팀과 농산관리팀에서 해오던 업무를 품질관리팀으로 분리시켰다. 이는 식품 위생 안전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농산물 출하시 잔류 농약 검사 등 안전성 검사가 주요 업무다. 농약 성분이 조금이라도 검출될 경우 2차 검사기관인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 해 기준치를 초과하면 해당 식품은 폐기 처리된다.
그밖에 농식품 및 식자재 유통 활성화, 식생활 교육 및 식문화 보급 등 도매시장에서 확대 요구되고 있는 기능들을 수행한다.
기존 농산물류팀, 농산관리팀, 수축산팀 등에서 임시로 운영되던 업무를 정식 직제화해 유통전략팀과 유통조성팀이 새로 편성됐다.
지난해 6월에 첫 삽을 뜬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현대화사업과 관련, 어떠한 물류·유통·거래체계가 효과적인지에 대해 검토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현재 경매방식을 유지할 것인지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할 것인지 논의가 진행중이다.
설계, 시공 등 건설 관련 분야는 그대로 현대화사업본부가 맡아서 하되 임대상인 이전·재배치 관련 업무는 관리본부로 이관된다.

미래전략실, 건설디자인단(T/F)은 폐지됐다. 관리본부가 경영본부로, 경영기획실은 기획조정실, 고객만족실은 관리본부로 명칭이 변경됐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청과, 농산물, 수산물 등 품목 중심으로 구성돼 있던 조직을 유통, 품질, 전략 등 업무 중심으로 개편해 효율성을 극대화시켰다”며 “거래제도를 확정짓지 못해 지연되고 있는 가락시장의 현대화사업도 힘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