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건강다이어트’컨셉 살린 신제품 출시 봇물
최근 식품업계에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강조하는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무리한 다이어트 열기에 대한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소비자들이 건강과 다이어트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데 관심을 쏟고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높아진 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지방 함량을 줄여 칼로리를 낮추는 반면 단백질, 칼슘의 함량을 높여 개별 제품의 영양 가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먹고싶은 욕망을 누르지 않고도 다이어트 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건강을 보호할 수도 있다는 것이 제품 컨셉이다.
서울우유가 전략 제품으로 출시한 여성을 위한 우유‘미즈’도 건강다이어트를 주요 제품 컨셉으로 하고 있다. 유지방 비율을 1.5%로 낮추는 대신 비타민과 식이섬유, 칼슘 등을 첨가하였다.
정확한 제품 컨셉으로 시판 두 달 만에 하루 만개씩 팔리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방을 아예 없앤 요구르트 ‘실프’로 건강다이어트 제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실프에는 1일 권장량 30%에 해당하는 칼슘 및 복합비타민을 함유하여 건강을 지켜주며 녹차의 카테킨 성분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예 제품 이름에서 지방분해 효과를 강조한 CJ의 ‘팻다운’도 다이어트 식품일 뿐 아니라 기능성 음료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주)은 최근 이러한 건강다이어트 열기에 힘입어 국내 최초의 영양쿠키로 각광받았던 ‘칼로리바란스’ 제품 리뉴얼을 단행했다. 기존 ‘치즈 칼로리바란스’ 외에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상큼한 ‘오렌지망고 칼로리바란스’를 제품라인에 추가했다.
이 제품의 홍보를 위해 지난달부터 적극적인 제품 샘플링을 대규모로 실시하고 있다. 고등학교, 피트니스센터, 찜질방, 골프장 등지에서 칼로리바란스를 경험할수 있는 기회를 직접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 이병권 기업홍보부장은 “건강다이어트는 식품업계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라며, “앞으로도 건강다이어트 식품은 소비자 욕구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개선될 것”이라고 최근의 건강다이어트 제품 열풍에 관한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