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농심 미국에 라면공장 설립

한국의 라면,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로 전파


㈜농심(대표이사 李相潤)은 올 하반기에 미국에 라면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농심의 네번째 해외공장이 될 미국공장은 미국 LA근교에 세워질 계획이며, 미화 2천800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이다.

농심은 전세계 70여개 국가에 2002년도에 연간 7천6백만 달러 정도의 라면, 스낵을 수출 및 현지 생산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해외부문에서 1억달러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1년 최초로 미국 LA지역으로 소고기라면을 수출한 이후, 1980년대초 로스엔젤레스를 중심으로 교포시장이 형성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품목 및 매출면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해 현지생산의 필요성이 대두, 라면 공장을 세운다고 밝혔다.
농심은 2002년 북미지역에 3천400만 달러 정도 라면, 스낵을 수출했으며, 교포위주의 주소비층에서 아시아계민족, 중남미계 등으로 소비층이 확대, LA, 뉴욕 및 시카고 지역을 주거점으로 미국인들의 소비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농심은 미국에 라면공장이 설립되는 2004년부터는 더욱더 북미지역에 마케팅을 강화하고 매출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농심은 중국 상해에 1996년 9월 첫번째 해외공장인 라면공장을 설립해 현지에서 라면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또한 중국 청도에도 1998년 7월 농수산물 가공 및 스프생산을 하는 제2의 공장을 완공했고, 2000년 11월 중국 심양에 라면, 스낵공장을 완공하는 등 라면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고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라면을 공급하고 있다.

상해공장은 대지 1만평, 연건평 4천300평에 라면 제조설비 4라인이 설치됐으며, 연간 생산 능
력은 4억 개이다. 상해공장에서는 현재 신라면, 상해탕면, 신라면컵, 신라면큰사발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청도공장은 대지 3만평, 연건평 5천570평 규모로 농산물 가공, 라면 스프, 스낵원료를 생산하여 중국 상해공장 및 심양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심양공장은 대지 2만245평, 건물연면적 6천200평 규모로 라면제조설비 3라인, 스낵제조설비 4라인이 설치됐으며, 연간 생산능력은 라면 3억개, 스낵 4억개이다. 심양공장에서는 辛라면, 김치라면, 새우깡, 감자깡, 고구마깡, 양파링, 바나나킥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농심은 1999년부터 중국에서 “농심 辛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을 창설, 후원하고 있으며,“매운 걸 못먹으면 사나이 대장부가 아니다”는 것을 강조한 TV광고를 하고 있다.

1997년부터 일본 최대의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에 신라면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고, 다른 편의점 업체들에까지 농심 제품이 팔리고 있어, 일본으로의 라면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농심은 일본에서 지난해 NONGSHIM JAPAN INC.를 설립하는 등 본격적으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농심은 그 외에 호주, 러시아,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 기존 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도 지속적으로 광고,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농심은 한국의 맛을 세계화시킨다는 전략 아래 세계 식품전시회 등에 적극 참여해 회사 및 제품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