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전시내 백화점들의 설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전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은 설을 앞둔 11일간의 매출실적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21.7%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굴비선물세트 등 수산물 품목 매출이 54%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홍삼류 등 건강선물세트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 늘었다.
이어 정육과 청과 선물세트도 각각 20%, 13% 씩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여행용 가방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2% 늘어 긴 설 연휴가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도 선물세트 전체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으며 특히 정육세트가 93%, 갈비세트가 39% 신장률을 보이는 등 대표적 인기 품목인 정육.갈비세트의 판매성적이 좋았다.
이어 수삼.홍삼을 비롯한 건강선물세트 성장률이 28%를 기록했고 와인 등 주류세트와 청과 선물세트가 각각 18%, 15% 매출이 늘었다.
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건강식품 등 웰빙선물세트가 인기를 끌었다"며 "선물세트 가격도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의 10만원-20만원대가 인기를 끌어 전체 매출 실적이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