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실크화장품 잇따라 출시
올겨울 화장품 시장에 ‘실크’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천연원료로 만든 자연주의 제품이 유행하면서 실크 성분을 넣은 화장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화장품 자체에 실크 성분이 함유된 제품에서부터 실크의 부드러움을 내세워 마케팅을 하는 제품에 이르기까지 업계에 ‘실크’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실크 성분은 보습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피부 재생에 필요한 콜라겐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천연원료이기 때문에 피부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애경산업에서 최근 선보인 ‘프레시스 실크제닉’은 사람의 피부 단백질과 가장 유사한 누에고치 단백질 ‘실크겐 지(Silkgen-G)’를 함유, 피부에 건강과 활력을 준다고 한다.
오마샤리프 화장품의 ‘리투앤’도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천연실크 성분이 피부세포에 영양을 공급한다. 특허출원 성분인 실크 프로테인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으로 인체의 피부 단백질과 유사한 누에고치에서 단백질을 분리해냈다.
실크는 들어 있지 않으나 피부를 비단결처럼 부드럽게 가꿔준다는‘실크 컨셉’ 제품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실크의 부드러움을 내세워 화장품 효과를 강조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제품명에 ‘실크'라는 단어로 그 효과를 대변한 이 제품들은 실크같이 부드러운 피부로 가꿔주는 보습 성분을 내세우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의 ‘도브 보디실크’는 바르는 순간 신속히 피부에 흡수되어 피부를 실크처럼 부드럽고 촉촉하게 가꿔준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하이드라 진 실키터치 스킨 밸런서’는 기존제품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피부 보습과 피부 보호막 강화를 통해피부에 활력을 부여하는 보습화장품이다.
참존화장품의 ‘실키베일 더블 에센스’는 참존 탑뉴스 에센스 시리즈 후속편으로 내놓은 제품. 다공성 보호막이 피부 유분을 흡착하고 유·수분 밸런스를 조절해 보송보송하면서도 부드러운 피부를 실현시켜준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