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전.충남지역에서 친환경농업 공법을 실천한 농가가 전년 대비 16%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충남지역에서 친환경인증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는 6226곳으로 5333곳이었던 전년에 비해 16.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인증농산물 생산량은 9만9000t에서 12만3600t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고, 생산면적도 5033㏊에서 6055㏊로 20.3% 증가했다.
친환경농업 실천 농가 가운데는 저농약 인증 농가가 3111곳으로 가장 많았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인증 농가가 1834곳, 무농약 인증 농가가 1281곳이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관계자는 "웰빙 시대를 맞아 농산물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활성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일반농산물을 친환경농산물로 허위표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농가의 농산물 재배환경과 재배방법 등을 심사,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