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원이 금연에 도전하여 완전 금연을 실천한 사업장이 탄생했다.
충남 천안시 목천읍에 위치한 종업원 181명의 남양유업 천안신공장(공장장 정승환)은 사내 금연운동을 벌여 완전 금연 사업장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공장의 완전금연 사업장 도전은 지난 2003년 천안시보건소가 벌인 '담배 연기 없는 천안만들기' 캠페인에 참여하면서부터로 이후 공장 전 구역 금연과 전사원 금연실천 운동을 벌인 지 2년여만에 결실을 거뒀다.
이를 위해 이 공장은 2003년 8월부터 12월까지 1차 금연 캠페인을 벌여 담배자판기 철거, 흡연폐해 알리기 등 금연 분위기 조성으로 당시 전체 종업원 160명 가운데 47명의 도전을 끌어내 이 가운데 16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이어 2004년 1월부터 10월까지 금연 분위기 조성을 기반으로 다양하고 흥미 있는 프로그램을 전개한 2차 캠페인에는 이전보다 많은 64명이 도전하였으며 이 가운데 26명이 금연 대열에 동참했다.
이처럼 사내 금연분위기 확산에 자신을 얻은 공장측은 곧바로 3차 캠페인에 나서 지난달 마지막으로 담배를 피우던 품질보증팀 박모(29)씨의 금연 성공으로 전 사원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업장이 됐다.
이에 남양유업 천안신공장은 30일 금연을 실천한 사원에게 완전금연인증서를 전달하고 성공소감을 발표하는 등 완전금연사업장 선포식을 가졌다.
정승환 공장장은 "전 사원 금연 성공으로 최첨단 설비를 갖추고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유가공공장이라는 외형적 성적에 하나의 실적을 더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황순국 기자 hope@f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