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서병륜 한국콜드체인협회 회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를 통해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콜드체인 산업의 역할과 환경 규제 대응의 중요성을 강력히 제언했다.
서 회장은 "가속화되는 지구 온난화 속에서 AI와 IoT 기반의 식품안전시스템 구축은 물론, 음식물 폐기량을 줄여 식량 안보와 환경 보호에 기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콜드체인 산업의 핵심 과제로 '친환경 냉매 전환'을 꼽으며, 수소불화탄소(HFCs) 규제 강화에 따른 산업계의 선제적 대비를 촉구했다.
서 회장은 "2028년부터 시작되는 낮은 지구온난화지수(Low GWP) 물질 전환에 대비해 냉장·냉동 설비 운영 기업들이 글로벌 규제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기술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새해에는 콜드체인 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탄소중립의 주역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신년사 전문>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우리는 유래 없는 기상이변과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로 지구환경 보존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이슈가 되었던 한 해를 보냈습니다. 2002년 창간된 식품·농업·소비·유통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언론으로서 활발한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알찬 정보전달을 통해 식품산업의 대변지로서 식문화산업의 질적 성장과 발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활동해 주신 貴 미디어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식품의 안전이 중요한 이슈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AI와 IoT를 활용하여 식품안전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낭비되고 있는 음식물 폐기량을 줄여 식량안보에 기여하고 환경보호에도 모두가 관심을 기울일 때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콜드체인 산업에서 사용되고 있는 냉매가 지구온난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진국의 규제가 시작되었고, 우리나라도 수소불화탄소(HFCs)를 오존층 보호를 위한 특정물질에 포함시켜 제조와 사용을 규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2028년부터 규제가 시작되는 low GWP(지구온난화지수) 물질전환 대상이 되는 산업용 및 상업용 냉장냉동설비를 설치한 업체들은 이러한 규제동향에도 관심을 갖고 지금부터 잘 대비를 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푸드투데이의 구독자 및 콜드체인 산업 종사자 여러분!
새해에는 여러분의 회사와 가정에 번영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