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황규철 옥천군수는 30일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군민의 삶을 중심에 둔 행정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며 새해 군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황 군수는 "2025년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큰 결실을 이뤘고, 국비 2,010억 원 시대를 열었다"며 "민생경제 회복과 안정을 중심으로, 재정과 산업, 교육복지 등 군정 전 분야의 내실을 폭넓게 강화하며 군민과 함께 변화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져온 한 해"라고 평가하며 "2026년도 국비 2,459억 원을 확보하며 2년 연속 국비 2천억 원 시대를 여는 재정혁신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황 군수는 "스마트 원예농업과 ICT 기반 축산 시스템을 확충하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현장에 보급해 기후변화에 강한 고부가가치 농업 구조를 만들고, 친환경농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장접목 기술 실증과 과수 무병묘 생산 지원 등을 통해 과학영농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다"며 "옥천군 대표 농특산물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농가 소득과 군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함께 지키는 지속 가능한 농업경제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예산의 규모보다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해법으로 군민의 삶을 바꾸고, 익숙한 틀을 넘어서는 유연한 행정으로 미래를 선도해 나갈 뜻도 밝혔다.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희망의 빛이 새롭게 떠오르는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 그리고 따뜻한 희망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지난 한 해 군정을 믿고 함께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주신 공직자 여러분의 노력에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아울러 군민의 삶을 위해 한뜻으로 의정활동에 임해 주신 추복성 의장님과 의원님들께도 새해의 건강과 평안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2025년은 옥천의 미래 방향을 새롭게 그려낸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우리 군은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는 큰 결실을 이루었고, 지난해 국비 2,010억 원에 이어, 2026년도 국비 2,459억 원을 확보하며 2년 연속 국비 2천억 원 시대를 여는 재정혁신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대청호는 규제의 상징에서 벗어나 안터지구 국가생태관광지역 재지정, 수상교통망 구축, 생태탐방길·골프장 조성사업 본격화 등을 통해 생태·관광의 중심지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제2농공단지 준공과 한마음혈액원 공급계약 체결은 지역 산업과 보건 기반을 한 단계 확장한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 99.6%, 옥천사랑상품권 발행액 군 단위 도내 1위는 군민이 체감하는 생활경제 회복의 온기를 보여주는 큰 성과였습니다.
2025년은 민생경제 회복과 안정을 중심으로, 재정과 산업, 교육복지 등 군정 전 분야의 내실을 폭넓게 강화하며 군민과 함께 변화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다져온 한 해였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 군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는 행정환경 속에서도 군민과 함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며,변화의 흐름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 내는 선제적이고역동적인 행정을 펼쳐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민선 8기의 성과 위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군의 새해 군정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광역교통·산업·농업 등 지역경제 기반을 강화해 일자리와 소득을 늘리겠습니다.
먼저, 총사업비 1,744억 원이 투입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전담 추진단을 중심으로 행정·재정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군비 부담분을 포함한 예산도 신속히 확보하겠습니다.
아울러 사업 추진의 근거가 될 조례를 제정해제도적 기반도 차질 없이 마련하겠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단순한 소득 지원을 넘어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한 소비순환, 지역상권 활성화, 생활안정과 지역경제의 자립기반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정책입니다.
우리 군이 그동안 구축해 온 민생중심의 지역경제 생태계와 긴밀히 연계해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대전–옥천 광역철도, 금강IC 이설, 청성·청산IC 설치, 국도4호선 위험구간 직선화 등 국가계획에 반영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정부와 충청북도, 국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첨단산업과청년 일자리 거점을 마련하고, 지역성장펀드 조성에 참여해 혁신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AI 팩토리 선도프로젝트,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기술개발·판로지원 등도 확대하여 기업이 도전하고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소상공인 지원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 정책자금과 경영개선, 청년창업 임차료, 특례보증 등 실질적인 민생경제 지원을 촘촘하게 강화해 지역경제의 든든한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농업 분야도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겠습니다.
스마트 원예농업과 ICT 기반 축산 시스템을 확충하고, 스마트농업 기술을 현장에 보급해 기후변화에 강한 고부가가치 농업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친환경농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현장접목 기술 실증과 과수 무병묘 생산 지원 등을 통해 과학영농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
나아가 옥천군 대표 농특산물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농가 소득과 군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함께 지키는 지속 가능한 농업경제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교육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여 전국 제일의 교육복지 옥천을 완성하겠습니다.
평생학습도시로서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모두가 배우고 성장하는 전 생애형 학습 생태계를 확립하겠습니다.
평생교육원 건립을 추진해 늘어나는 학습 수요에 대응하고, 분산된 교육공간을 통합하여군민 누구나 이용하기 쉬운 학습 거점을 마련하겠습니다.
군민도서관을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정비해‘책 읽는 도시 옥천’의 위상을 강화하고,초등 돌봄교실 방학 무상급식과 작은학교 통학택시비 등 생활밀착형 교육경비 지원도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충북 RISE 사업을 기반으로 충청대·유원대·청주대·충북도립대와 연계한 늘봄학교, 평생직업교육, 지역 융합인재 양성을 내실화하겠습니다.
셋째, 정주 기반과 생활 인프라를 균형 있게 확충해 누구나 살고 싶은 옥천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국토부 성장촉진지역 개발사업과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 등과 연계한중장기 발전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모든 사업이 지역발전의 큰 그림 속에서유기적으로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 생활과 직결된 정주 기반도 단계적으로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문정–하계, 마암–대천 도시계획도로를 비롯해삼금로 전선 지중화와 성암리 공영주차장 조성 등 생활밀착형 시설을 차질 없이 추진해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농촌중심지 활성화와 기초생활거점 조성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의 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옥천정수장 정비와 지방상수도 현대화로 깨끗하고 안전한 물 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와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망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넷째, 자연이 머무는 곳, 사람과 생태가 공존하는 옥천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3년 연속 주요 관광지 방문객 100만 명 달성의 성과를 바탕으로 ‘200만 관광시대’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청산별곡 은하수 숲과 어깨산 산림욕장 등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생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녹색 쉼터를 확충하겠습니다.
특히 장계관광지와 연계한 대청호 생태 군립공원을 도내 최초로 조성하여,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을 품은 명품 힐링공간이자 생태관광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독산 상춘정 관광명소화 사업도전국 최초 역발상 대상 공모전과 함께 추진하여, 청산현감의 지혜를 상징하는 교육체험의 공간으로 조성하겠습니다.
상춘정의 아름다운 풍광과 경관농업지, 한두레권역 캠핑장, 청산 생선국수 축제 등을 연계해 공간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자연과 역사, 사람의 삶이 스며 있는 품격 있는 생태관광 도시이자 지혜의 고장으로옥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여 가겠습니다
다섯째, AI 행정혁신과 군민이 함께하는 책임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우리 군은 지난해 도내 최초로 AI 기술을 행정에 도입하고 「옥천군 인공지능행정 구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생성형 AI 행정서비스와 AI 법률 지원, 데이터 기반 행정 등을 본격 도입해 정책 결정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겠습니다.
AI 군민아카데미와 정보화 교육 등도 더욱 강화하여 연간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AI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공직자와 군민이 함께 성장하는 참여형 AI 군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활성화해군민 참여의 폭을 넓히고, 청년지원 수당을 통해 청년의 자립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영유아 상해보험과 돌봄 인프라 확충으로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여성친화 정책, 노인 일자리, 맞춤형 복지를 강화해 세대가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겠습니다.
아울러 ‘현장에 답이 있다’는 원칙 아래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을 찾아가 해결하는 책임행정을 흔들림 없이 실천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는 여러 어려움과 변화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책임을 다해 왔습니다.
오늘 우리가 묵묵히 쌓아 온 행정의 경험과 현장의 지혜, 그리고 군민과 함께 만들어 온 신뢰는 이제 옥천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가장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AI 시대는 그동안 우리가 함께 만들어 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가는 시대입니다.
이제는 자본의 크기보다 상상력과 역발상의 지혜가 미래의 경쟁력을 결정합니다.
예산의 규모보다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해법으로 군민의 삶을 바꾸고, 익숙한 틀을 넘어서는 유연한 행정으로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2026년, 우리는 서로의 손을 굳게 잡고 더 높은 파도를 넘어설 것입니다.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정신으로 어떤 어려움도 두려워하지 않고, 옥천의 잠재력을 새로운 기회로 바꾸어
미래의 성장과 변화를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 그리고 따뜻한 희망의 빛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희망찬 2026년, 옥천의 더 밝은 내일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