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간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25 UAE K-Food Fair 수출상담회 세미나 개막을 시작으로 중동 대형 식자재 유통업체와의 간담회 및 현지 동포사회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본격적인 B2B 수출상담회에 앞서 중동시장 진출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한국 농식품 수출업체와 중동지역 주요 바이어 및 유통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해 할랄 인증 절차, 현지 유통 구조, 소비 트렌드 변화, 디지털 마케팅 전략 등 실질적인 수출 정보를 공유했다.
최근 중동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K푸드 수출상담회 행사장에서는 한국 농식품에 대한 현지 바이어들의 활발한 수출상담을 이어졌다.
2025 UAE K-Food Fair 수출상담회 세미나에서 홍 사장은 개막 환영사를 통해 “UAE는 중동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물류 허브로서 K-푸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aT는 수출업체들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사전 시장조사부터 상담 매칭,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사장은 중동 최대 식자재 유통기업 Chef Middle East 본사를 방문했고, 아시안 식품 구매총괄 매니저를 만나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프리미엄 식재료 시장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 한국산 고품질 농축산물의 현지 공급 확대와 안정적인 유통망 구축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홍 사장은 현장 창고 및 물류시설을 직접 점검하며 “Chef Middle East의 체계적인 물류 인프라는 K-푸드의 중동시장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수출 물류 및 유통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 날 홍 사장은 UAE 한인회 임원진과 만찬 간담회를 개최해 현지 동포사회와의 협력 방안 및 K-푸드 확산을 위한 의견을 청취했으며, 간담회에서는 한인사회의 한국 농식품 소비 현황, 현지 유통환경 분석, K-푸드 이미지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졌고, 한인회 측은 “향후 각종 한인 행사 및 문화 행사에서 K-푸드를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 마련하겠다”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홍문표 사장은 “중동지역 대형 유통업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과 현지 동포사회의 지지는 K-푸드 시장 확대의 핵심 동력”이라며, “aT는 해외 현지에서 민간과 함께하는 농식품 외교의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