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도지사 김관영)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은 18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32에 위치한 스타트업라운지 키움공간에서 전북도 식품트렌드 세미나(제로당 시대와 우리의 대응 방안)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당류 섭취에 대한 글로벌 규제 강화 및 소비자 인식 변화에 따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제로슈거, 대체감미료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도내 식품기업의 대응 전략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전북도 내 식품기업 및 농생명 관련 기관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당저감 소재 및 정책에 대한 전문가 발표와 기업 실무진의 애로사항 공유, 자유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김용인 삼양사 솔루션센터 부장은 당류 저감 트렌드 및 대체소재 적용 사례 발표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 감미료와 대체소재 적용 현황을 공유하며 국내외 시장 흐름을 분석했고, 김의수 케이브릿지인사이트 대표는 당류 저감 정책 및 저감 사례를 중심으로 각국의 식품 규제 변화와 이에 따른 기업 대응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노민환 대두식품 상무와 한신희 포스피 이사는 기업별 신소재 적용 과정에서 겪은 실무적 어려움과 기술 도입 시 고려사항 등을 공유했으며, 이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및 토의를 통해 정책적 지원 방안과 공동 대응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지역 식품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식품트렌드 세미나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바이오진흥원 관계자는 “최근 제로당 제품이 국내외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지역 식품기업들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술, 제도, 수요 트렌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실질적인 대응전략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