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식품대전 2025, 역대 최대 1만8천여 명 방문 수출상담 180억 원 달성

  • 등록 2025.06.05 1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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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캐피털·유통상담·문화행사 동시 운영 ‘식품산업 올인원 플랫폼’ 입증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광주시(시장 강기정)는 호남권 최대 식품박람회인 광주식품대전이 역대 최대인 1만8452명이 다녀갔고, 24개 해외바이어와 수출상담 180억원, 수출협약(MOU) 8억3000만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5일 시는 지난 5월29일부터 6월1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광주식품대전을 개최, 관람객과 바이어 1만8452명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호남권 최대 식품박람회로, 기업 간 거래(B2B)와 소비자 대상 거래(B2C)를 아우르는 산업전시회인 광주식품대전은 지역과 함께하는 광주 식품산업의 지속가능한 도약을 주제로 농수산식품, 식품기기, 가공·냉동식품, 카페&베이커리 등 300여개 기업이 450여개 부스에서 다양한 식품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식품기업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상담회, 국내 유통상담회, 벤처 캐피털(Venture Capital) 투자상담회도 함께 열려 참가 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했다.

 

수출 상담회에서는 독일, 싱가포르, 필리핀 등 24개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총 180억원 규모의 상담액을 기록했고, 현장에서 일본, 벨라루스의 기업과 차류, 우리밀, 전통장 등 품목으로 총 6건 약 8억3000만원 규모의 수출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유통상담회에는 롯데홈쇼핑, GS리테일 홈쇼핑 등 24개 국내 유통사 MD가 참여해 100억원의 상담액을 달성하는 등 지역 식품업체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 처음 도입된 벤처캐피털 투자상담회는 24개 참여업체와 5개 투자사가 상담을 진행해 77억원의 투자 상담액을 기록하는 등 초기 창업기업들의 성장 발판 마련에 역할을 했다.

 

또한 기존 10월 개최에는 타 식품박람회와 일정이 겹쳐 광주식품대전의 집중도가 떨어졌고, 연말을 앞둔 시기라 업체들의 새 사업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단점이 있어 시는 개최 시기를 10월에서 5월로 앞당겼고, 참가 업체와 유통업계의 새로운 사업에 대한 수요 시기와 맞물려 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쾌적한 봄철 날씨와 연휴가 맞물리면서 참관객 수도 지난해 대비 1044명 증가한 1만8452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와함께 박람회 기간에 광주주류관광페스타와 Gwangju Tea&Cafe Show(티앤카페쇼), G-Festa(지페스타) 봄 광장 문화축제가 동시 개최돼 참관객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행사를 즐기는 일석사조의 효과도 누렸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연 행사로 친환경 K-FOOD 창업 요리대전에서는 일반부 대상에 국립순천대학교 전도희, 정미진, 오윤서(파돌이팀)이, 대학부 대상은 황은찬, 박수민, 이중엽(수찬상팀)이 수상하기도 했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의 농식품업체들이 판로 확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광주시의 역할”이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광주의 식품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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