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기자] ‘텐 포켓'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텐 포텟은 10개의 주머리라는 뜻으로 부모와 친조부모, 외조부모까지 6명, 여기에 자녀가 없는 이모.삼촌들까지 가세해 한 명의 자녀를 위해 소비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면서 관련 시장은 위축으로 어이질 것 같지만 아니러니하게 키즈산업은 어느 때보다 활발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 명의 자녀를 공주나 왕자처럼 키우는 '골드키즈' 현상과 주변의 지인들까지 가세한 텐 포텟 현상으로 분석되는데요. 식품업계에도 키즈 시장을 노린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TV에서 분유 광고는 사라졌지만 영유아 식품 광고는 보셨을 겁니다. 최근 자주 보이는 광고는 아이돌 그룹 '스테이씨'의 'poppy'를 개사해 '푸디버디~용'이라는 가사가 반복돼 나오는 하림의 '푸디버디' 광고인데요. 하림은 지난해 11월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했는데요. 엄마.아빠 직원이 직접 연구개발하고 100% 국내산 유기농 쌀과 한우, 국내산 생계육.생돈육 등 고품질 원료를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녀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자 하는 소비가 증가하며 친환경.유기농 식재료로 구성한 영유아 식품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아토피 가진 막내딸이 있는데 라면을 먹을 때마다 입 주변이 빨개지고 반점이 생겼다”며 “좋은 재료로 라면 수프를 대신해 딸에게 줬더니 아토피가 안 생겼다" (2021년 The 미식 장인라면 출시 당시) "아토피가 있던 막내딸이 라면을 좋아해서 데리고 나가 라면을 사먹이고 들어오면 아이 입술이 부르트고 볼이 빨개져 번번히 집사람의 핀잔을 듣곤 했다. 당시 회사 R&D팀에 부탁해 닭고기를 끓여 농축한 라면스프를 직접 만들어서 기존 라면 스프를 대신해 라면을 끓여줬더니 맛있게 먹으면서도 아토피 문제가 없어졌던 기억이 난다"(2023년 푸디버디 출시 당시) 최근 하림의 신제품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아토피'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The 미식 장인라면, 푸디버디 등 신제품 론칭 행사에 참석해 아토피로 고생한 막내딸의 사례를 들며, 이들 제품이 마치 아토피에 안전한 식품인 것처럼 맘심(Mom心)을 현혹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아토피성 피부염 관련 효능.효과에 증명된 것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묘하게 이를 연결시키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림은 최근 새 브랜드 '푸디버디'를 론칭하고 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지난 2021년 ‘장인라면’을 출시한 이후 다음해 3월 ‘유니짜장’과 즉석밥, 냉동만두 등을 선보였다. 또, 최근에는 어린이 간편식 브랜드 푸디버디(Foody Buddy)를 론칭하고 영.유아 간편식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지난해 하림산업의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대비(217억)에서 112.7% 증가했지만 당기순손실은 638억에서 1165억으로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868억의 영업손실을 기록, 역대 최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모델 이정재 기용했지만 부딪힌 높은 장벽...부진한 성과 받아 "그동안 인스턴트 식품으로 저평가된 라면을 고급 요리로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야심차게 라면사업에 뛰어들었던 하림(회장 김홍국)의 라면사업이 흔들리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21년 ‘감히, 라면 주제에’라는 캐치프라이즈로 라면시장에 합류했다. 고급 라면 요리로서 시중 라면과는 비교·평가되길 거부한다는 뜻을 담았지만 이도저도 아닌 특색없이 비싸기만한 라면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부진한 실적을 냈다. 2022년 시장조사기관 닐슨아이큐(IQ)코리아가 라면 제조사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더미식 장인라면은 매출 상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