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노태영 기자] 식음료.유통업계가 고객의 체험형 콘텐츠를 통한 브랜드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제품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경험을 공유하고 즐기도록 해 구매욕을 자극하고 이를 매출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사회 주요 계층으로 자리잡은 MZ세대의 지갑을 열기 위해서는 의미있는 경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PC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본사 사옥인 강남구 SPC2023 1층에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차세대매장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를 열었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통해 신제품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생성형 AI로 제품 비주얼까지 그려내는 차세대 상품 개발 모델 ’배스킨라빈스 AI NPD(New Product Development) 시스템’을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또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브랜드 스토리텔러 '닥터'도 운영한다. 닥터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아이스크림 맛을 추천하고 배스킨라빈스 브랜드 스토리를 일대일로 설명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 상반기 중 닥터와 함께하는 ‘아이스크림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매년 이색 팝업스토어를 열며 색다른 경험을 중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연령대인 아동과 청소년의 수가 감소하면서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이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와 빙그레 등 빙과 업체들은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2015년 국내 빙과류 시장은 2조원을 넘었지만 2018년부터 연평균 6% 이상 시장 규모가 축소되며 하락세다. 18일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FIS) 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규모(빙과류 소매점 매출)는 1조307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7% 감소한 금액이다. 하지만 국제무역센터(ITC)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7760만5000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2018년 수출액 4725만8000만달러에서 5년간 평균 13.2%의 매출 신장률을 달성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매출이 높은 제품은 빙그레 메로나다. 한국산 아이스크림의 판매액 중 무려 70%를 차지헐 정도로 인기가 높다. 메로나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에서만 2억5000만개 이상 팔린 히트상품이다. 또, 필리핀과 캐나다, 홍콩 등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빙그레의 제품인 붕어싸만코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