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동서식품이 김광수 마케팅 촐괄 부사장을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10년 만에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17일 동서식품은 김광수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을 포함, 정기 승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1959년생인 김 신임 대표는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동서식품에 입사했다. 38년간 동서식품에 근무하면서 국민커피 '커피믹스 맥심'과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를 베스트셀러로 만든 마케팅 전문가다. 특히, '커피는 맥심'이라는 광고 카피와 '세상에서 가장 작은 카페'란 카누의 슬로건이 김 신임 대표의 손을 거쳤다. 그는 마케팅 이사를 거쳐 2020년부터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카누는 커피전문점과 동일한 품질의 원두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커피전문점의 오너를 연기했던 공유의 이미지를 십분 활용했다. 카누는 발매 이후 한해 동안에만 90%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10억잔 이상이 팔려나갔다. '커피프린스 1호점'이 대표작이었던 공유는 2014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에서 다시 한 번 신드롬을 몰고왔다. 특히 드라마 속 공유가 카누 로고가 적힌
[푸드투데이 = 황인선.홍성욱 기자] '하늘이 내린 원료'로 불리는 녹용. 녹용은 원기 회복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한약재로 알려져 있다. 『동의보감』에 “크게 소모된 몸의 기운을 북돋워 재생력과 면역력을 강화하고 생성된 기운을 끌어올려 힘이 나게 해준다”고 적혀 있다. 중국 명나라 약학서 『본초강목』에는 “정과 수, 음과 혈을 보하며 병후 원기 회복, 허약한 사람, 폐결핵, 폐 기능 강화에 좋다”고 설명했다. 녹용은 탁월한 효능에 예부터 귀한 한약재로 쓰였는데, 83세까지 장수를 누린 조선 21대 임금 영조와 청나라 6대 황제 건륭제도 녹용이 주원료로 포함된 보약을 늘 챙겨 먹었다고 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녹용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인삼, 홍삼이 대표적이었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녹용이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녹용의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30여년간 녹용만을 연구한 전문가와 함께 녹용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있다. 바로 녹용전문업체 '웰녹'이다. 웰녹은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녹용 제품을 만들고 있다. 웰녹의 녹용 제품은 녹용 전문가로 알려진 전병태 박사의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오뚜기(대표 이강훈)가 국내산 미역으로 판매했던 제품에 중국산 미역이 혼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식약처 등에 따르면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하는 업체 중 한 곳이 현재 해경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오뚜기 측도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뚜기는 미역 제품에 3개 업체로부터 공급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1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해당 납품업체는 한국에서 수확한 미역을 2차 가공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져간 뒤 중국산 미역을 섞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는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100% 국내산 미역으로 판매됐다. 납품 업체는 흐물흐물한 중국산 미역이 단단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염화칼슘을 사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 10년간 93t의 염화칼슘을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업체는 식용 염화칼숨은 유해성이 없어 식품 세척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염화칼슘은 식용과 공업용으로 구분되는데, 식용은 식품첨가물의 용도로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두부응고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업용은 제설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식약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2020년의 식품업계는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예견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식품업계의 큰 위기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0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동서식품-'모카골드' 노란색 커피믹스 맥심 모카골드는 동서식품의 메가히트 제품이다. 1989년 출시 이후 30여년간 '국민 커피'로 불리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켜왔다. 맥심 모카골드가 커피믹스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온 가장 큰 비결은 고품질 원두에 대한 고집과 50여 년 커피 제조 노하우에 기반한 동서식품의 뛰어난 기술력에 있다. 동서식품은 반세기 기술력으로 커피, 설탕, 크리머의 황금 비율은 기본이고, 콜롬비아, 온두라스, 페루 등 엄선한 고급 원두를 최적의 비율로 블렌딩해 언제 어디서나 누가 타도 맛있는 맛을 만들었
[푸드투데이 = 조성윤, 황인선, 홍성욱 기자] 소비자 입맛 처럼 정확한 척도는 없다 2020년의 식품업계는 유난히 힘들었던 시기였다. 예견치 못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식품업계의 큰 위기를 가져왔지만 동시에 큰 성장의 계기가 됐다.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 장기간 축적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킨 히트상품은 무엇일까? 푸드투데이는 학계, 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서울·경기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온라인을 통해 ‘2020년 식·음료 소비자 선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속 면역력이 중요해지면서 홍삼은 그 어때보다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고려홍삼원(대표 조기환)의 '저분자 발효 홍삼 365스틱'은 국내 최초로 저분자 발효홍삼 특허를 획득하며 올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농심(대표 박준)은 메가히트상품의 약진이 눈에 띈다. 유튜브에서 비의 '깡'이 밈 열풍으로 큰 인기를 얻자 농심은 지난 6월 발빠르게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했다. 깡 열풍에 따라 농심의 새우깡,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등 ‘깡 시리즈’ 4개 제
[푸드투데이 = 황인선 기자]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농가 대상 갑질 논란에서 벗어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 주요 21개 항목 모두 무혐의로 종결된 것. 이로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농가보상금 편취, 상대평가 등을 통한 농가 불이익에 대한 하림의 갑질 논란이 모두 근거 없는 허위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 대법원, 하림에 대한 공정위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판결 확정 2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는 지난 12일 공정위가 서울고법의 하림에 대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 취소 판결에 불복해 제기한 상고심에서 이유 없음으로 공정위 상고 기각하고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서울고법 행정 3부는 지난해 11월 하림이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은 부당하다며 낸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사건의 시작은 이렇다. 공정위는 하림의 거래상 지위남용 행위 신고에 대해 하림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약 3년 동안 여러 차례 현장 조사를 벌였고 그 결과를 2018년 9월 발표했다. 공정위는 조사 결과, 하림은 사육농가에 지급하는 생계대금을 산정하면서 계약내용과 달리 변상농가와 출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GS홈쇼핑 직원이 2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GS홈쇼핑은 6일부터 8일까지 사옥이 폐쇄되고 재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양성반응을 보인 이 직원은 지난달 우한을 다녀온 15번째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직원은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뒤 동료들과 회사 생활을 같이 한 점을 미루어 봤을때 회사 내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있어 사측에서도 예의주시 하고있다. GS홈쇼핑 측은 직원들에게 사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행동수칙을 배포하고 건물을 소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전체 직원회의와 단체 행사도 모두 취소했으며, 사내 어린이집도 폐쇄했다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수협중앙회와 경제사업 계열사의 경영에 빨간불이 켜져 비상경영이 요구되고 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성과급 잔치’를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종회 의원(전북 김제·부안)에 따르면 수협 중앙회의 당기순이익은 2016년 412억원을 정점으로 ▲2017년 225억원 ▲2018년 208억원 등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부채는 가파른 상승세다. 지난 2015년 9조6000억원대이던 부채는 ▲2016년 11조원대 ▲2017년 11조4000억원대 ▲2018년 12조2900원대로 급상승 곡선을 그렸다. 만 3년만에 부채가 2조690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수협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내는 수협은행 역시 재정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당기순이익은 2015년 585억원에서 2018년 2303억원으로 급성장했지만 부채는 2015년 23조1893억원에서 2018년 34조5992억원으로 단 3년 동안 11조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수협은 2017년 대표이사와 감사위원장에게 1억원과 8000만원이 넘은 성과급을, 2018년에도 대표이사와 감사위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국내 라면업계 점유율 1위의 농심(대표 박준) 과 이제 막 라면사업을 시작한 신세계 푸드가 '매운맛'으로 해외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농심 해외법인 순이익은 1년 새 2배 이상 급증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농심의 해외법인 10개사의 순이익 합산은 83억원으로 전년 동기(38억원) 대비 119.3%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60억원으로 14.4% 늘었다. 농심은 1997년 중국에 생산 공장을 건설한 이후 미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지까지 진출하며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중국 다음으로 규모가 큰 미국법인(NongShim America)은 올 상반기 순이익 3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5.2%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384억원으로 20% 급증했다. 미국 주요 대형 할인점인 월마트, 크로거 등 채널에서 판매량도 각각 7%씩 증가했다. 또 '혐한' 분위기 속에서도 올 상반기 일본법인(NongShim Japan)의 매출과 순이익이 302억원,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67.6% 증가했다. 농심은 특히 미국 수출용으로 신라면건면 5만 박스(160만 개)도 선적하고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서울 목동 지앤푸드 본사에서 정태용 대표이사 취임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정 대표이사는 지앤푸드 임직원들 앞에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경영방침에 대해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취임식에서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지앤푸드 경영철학인 역지사지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앞으로 100년 이상 지속하는 훌륭한 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수익기반을 만들어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경영방침에 대해 ▲소비자·가맹점·직원과의 건강한 소통 문화 만들기 ▲매장∙제품 경쟁력 강화 통한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신규사업 투자 등을 제시하며 지앤푸드의 성장과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기업의 건강 비결은 소통이며, 이를 통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이사는 1988년 삼성그룹 제일제당에 입사해 2009년 CJ푸드빌 경영지원 실장을 거친 후 2010년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 전략기획 담당, 2013년 미국 식품사업(CJ FOODS) 운영 총괄을 맡았다. 2017년에 지앤푸드 관리본부장으로 입사해 3년만에 대표이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