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이마트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채널 간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전체적으로 임원수를 줄이고 나이보다 실력 위주로 인재를 기용해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먼저 통합 온라인몰 ‘쓱닷컴(SSS.COM)’ 대표에 강희석 대표를 내정했다. 두 명의 CEO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따로 담당했던 과거와 달리 강 대표가 통합적으로 온라인 사업까지 맡게 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1인 체제'로 전환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창사이래 첫 외부 CEO출신이다.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의 소비재·유통 부문 파트너를 거쳐 지난해 10월 이마트 대표를 맡았다. 강 대표는 신선·가공식품 사업에 주력한 '이마트 그로서리’를 주도한 장본인이다. 신세계푸드의 신임 대표에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가 맡게됐다. 1968년생인 송 대표는 미주리 주립대 신문학부와 노스웨스턴대 마케팅 석사를 졸업했다. 1995년 CJ엔터테인먼트 미주법인 매니저를 시작으로 워너뮤직과 맥도날드, 오비맥주 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거쳐 2018년 신세계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라면'보다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의 ‘가성비’를 내세운 라면들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가성비를 내세운 라면을 먼저 출시한 업체는 이마트24(대표 김성영)다. 이마트는 지난 2월 한봉지에 390원짜리인 '민생라면'을 출시했다. 사측은 지난해에도 편의점 업계 최저가인 550원짜리 민생라면을 선보여 출시 3개월 만에 판매수량 40만개를 돌파, 이마트24 대표 PL로 자리 잡은 바 있다. 농심(대표 박준)도 오뚜기 진라면보다 소비자 가격이낮은 '해피라면'을 다시 출시해 흥행에 성공했다. 1982년 출시했다가 1990년대 초 에 단종된 이 제품은 소비자 가격이 개당 700원 정도로 농심 라면 중에 저렴한 축에 속한다. '해피라면'은 출시 20일 만에 750만개 판매량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나팔 부는 아기천사' 캐릭터를 포함해 옛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재현했으며, 특유의 소고기 국물 맛을 기반으로 맛 품질을 높였다. 또, 간편한 요리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조리시간은 3분으로 단축했다. 오뚜기(대표 이강훈)는 '오!라면'을 내놨다. 가장 기본적인 라면의 맛을 살린 제품으로 면발에 감자전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