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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가을축제 '풍성'




경상남도에서는 오는 9월부터 다양한 가을맞이 축제들이 잇따라 열린다.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함양 상림공원 일원에서는 경남도 우수축제중의 하나인 '제51회 함양 물레방아골 축제'가 개최되며, 이 자리에서는 지리산 가요제, 군민체육대회, 문화예술의 밤 행사, 메뚜기잡기 체험 및 각종 농특산물 전시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축제가 개최되는 함양 상림숲은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 돼 있으며, 신라 진성여왕때 고운 최치원 선생이 천령군(함양군의 옛 명칭)의 태수로 부임해 백성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으로 유명하다. 

1,100여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어 천년의 숲이라 불리기도 하는 상림 숲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어 축제의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

이주민과 함께하는 다문화축제인 '2012 마이그런츠 아리랑'이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창원 만남의 광장과 창원실내 체육관에서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네팔 등 17개국 이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국의 고유 음악, 춤, 음식, 노래경연, 해외초청공연과 아시아 팝뮤직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2010년부터 창원에서 개최돼 온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수 윤도현이 마이그런츠 아리랑 홍보대사로 위촉 돼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 축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올해로 12회 째를 맞이하는 '마산어시장 축제'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창원시 마산어시장에서 개최 돼 어시장가요제, 댄스팀 초청공연, 전어 무료시식회, 수산물 요리 경연대회, 어시장기네스 경기 등 흥겨운 볼거리와 함께 싱싱한 활어회도 맛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 줄 것이다.



9월 20일부터 10월 7일까지는 가을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제6회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 축제'가 하동군 북천면 직전리 이명마을에서 개최되며, 이번 행사에는 기존의 전시, 체험 행사는 물론 꽃밭 음악회, 7080음악회, 사진 촬영 대회, 간이역(코스모스역) 사진전, 연꽃정원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이 축제는 2006년 농어촌 경관보전 직불사업의 일환으로 심었던 코스모스와 메밀꽃을 보고 경전선 철도와 국도 2호선을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이 찾아오기 시작해 하동군이 '2007년 제1회 코스모스 메밀축제'를 개최했고, 2008년부터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한 우수 농촌축제에 3년 연속 선정 된 바 있다.

축제기간에 맞춰 북천코스모스역 근처 이병주문학관에서 이병주 국제문학제(10월 4일 ~ 6일)도 같이 열려 가을꽃과 문학의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는 기회이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10월에는 진주 남강유등축제(10월 1일 ~ 14일), 개천예술제(10월 3일 ~ 10일), 하동 토지문학제(10월 12일 ~ 14일), 가고파국화축제(10월 26일 ~ 11월 4일), 창원 페스티벌(10월 26일 ~ 27일) 등 정부지정 축제 2개와 경남 대표축제 12개가 연이어 개최된다.

경남도는 하반기 본격적인 축제시즌을 맞이해 축제행사 준비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으로 가을 축제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