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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태풍 피해예방 위해 현장점검반 파견



태풍 ‘볼라벤’의 피해 예방에 대비해 정부는 현장점검반을 구성하는 등 총력 대응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태풍 '볼라벤'의 피해 예방을 위해 농식품부 과장급을 반장으로 하는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9개도에 긴급 파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점검반은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어촌공사 관계관 등 총43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6일 오후부터 현장에 파견돼 각 지역의 태풍 대비 태세 등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서규용 농식품부 장관은 태풍에 대비해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산림청 ▲지방자치단체 ▲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농식품분야 유관기관의 가용인력 1만7000여명을 동원해 태풍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각급 기관은 태풍대비 농어업재해대책 상황실을 확대 운영해 24시간 교대근무하고 농촌진흥청 및 지방자치단체는 품목별 연구․지도 전문가 및 일선 농업기술센터 직원 5182명으로 현장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피해우려 및 취약지역 현장기술을 총력 지원토록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4946명을 동원해 저수지 양배수장, 배수갑문 등 수리시설을 사전점검 및 정비하고 농협중앙회는 일선 조합의 필수 요원을 제외한 가용인력 6160명을 동원해 태풍으로 인한 과수 낙과 방지 등을 위한 농촌현장 재해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토록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각종 농작물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배수로 정비 및 조기 수확, 과수 지지목 설치 고정, 각종 시설물 관리 등 철저한 사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번 태풍으로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각종 농작물 등에 커다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배수로 정비 및 조기 수확, 과수 지지목 설치 고정, 각종 시설물 관리 등 철저한 사전 관리를 농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영농기 막바지이기 때문에 농경지가 침수될 경우 수확량이 줄어드는 등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공사는 양수기, 굴착기, 마대 등 각종 재해 복구 지원 장비를 확충할 예정이다. 재해발생시 대응을 위한 지역별로 협력 건설업체도 지정했다.

앞서 공사는 지난 13일부터 재해대책복부를 통해 전국 침수발생 지역도 모니터링해왔다.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은 "올해 봄 가뭄으로 농업인들이 어려움이 많았던 만큼 태풍으로 인해 또다시 농업인들이 상처를 입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