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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동물복지 인증 취득한 동일농장을 찾아서




푸드투데이는 지난 6일 리포터 한가은씨와 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위치한 산란계 동일농장을 찾아가 봤다.


동일농장은 농림수산검역본부에서 인증한 동물복지 최초농장이다. 푸드투데이는 동일농장 홍기훈 사장과 인터뷰를 가졌다.


동일농장에 대해 소개해달라.


동일농장은 농림수산검역본부에서 실시한 동물복지 인증을 취득했으며, 농림부의 HACCP, 친환경 인증도 함께 취득해 운영중이다.


동물복지 인증으로 닭장을 변경 했나.


그렇지는 않다. 저희 농장은 3년 전 시작부터 동물복지 기준으로 사육해 왔고, 이번에 인증제도가 시행돼 참여하고 취득했다.


동물복지를 하면 닭에게 이로운 점은.


동물복지는 닭의 습성을 고려해 자연적인 상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사육하는 것이다.

 

닭은 쪼는 습성이 있어 톱밥이 깔린 바닥을 쪼게하고, 바닥에서 모래찜질을 할 수 있고, 횃대를 만들어 날아 올라갈 수도 있고 높은곳에 올라 쉬기도 하고,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육방식은 닭의 면역력을 높여줘 질병없이 사육할 수 있다.


닭이 많이 있는데 사육 밀도는 어떻게 되나.


1㎡ 당 9수를 사육하고 있다.


사료의 차이점이 있는가.


동물복지의 사료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사료만을 사용해 급이를 하고 있다.


달걀은 어떻게 수거되고 있나.


닭은 어두운 곳에서 알을 낳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습성에 맞는 산란상자를 준비해 줬으며, 닭이 알을 낳으면 자동으로 벨트로 떨어져, 자동라인을 거쳐, 세척·선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동물복지와 다른사육 방법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동물복지 농장에서는 닭을 넓은 공간에서 돌아다니고, 날아다니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사육 방법을 하고 있다. 그로인해 우리는 닭에게 계란을 선물받게된다.

 

또한, 닭이 계란을 생산하지 못한다고 도태를 하는게 아니라 닭이 치료를 할 수 있는 환축공간을 한쪽에 마련해 회복할 수 있도록 사료와 물을 따로 공급해 보살펴 준다. 


반면, 일반 산란계는 좁은 공간에서 자유 없이 생활하고, 물과 사료만 먹으면서 알을 낳게 돼, 질병에도 약하며 AI라는 질병에 쉽게 노출 될 수 있다.


닭장안에 왜 수탉이 있는가.


수정이 된 자연적인 계란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암탉15수,수탉 1수의 비율로 사육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소비자가 안전한 식품을 먹을 수 있도록 지금처럼 항상 닭을 건강하게 사육하고, 품질 좋은 계란을 생산하는 것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