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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을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다

웅진식품-광양시, 매실 활성화 추진위 발족

웅진식품은 지난 4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전남 광양시와 공동으로 매실산업 활성화를 위해 ‘산농경제공동체 추진위원회’ 및 ‘매실세계화기획단’을 발족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조운호 웅진식품 대표, 이성웅 광양시장,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식품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두산주류BG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산농경제공동체 추진위원회는 내년 농수산물 시장 전면 개방을 앞두고 매실 가공단지 조성과 매실산업특구 지정 등 매실산업 활성화에 나서 문화적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다.

매실세계화기획단은 학술, 문화, 경제, 정책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국산 매실 활용 방안 및 발전 방향과 매실 가공산업의 중장기적 활성화 대안을 모색하고 국제학술대회,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매실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매실 체험관광 시범마을 조성 등을 통해 광양시 섬진강변의 매화축제를 국가적 규모의 축제로 확대 개편하고 한·중·일 3국과 매화축제를 순환 개최하는 등 문화행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웅진식품 조운호 대표이사는 이날 발족식에서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는 방법은 가장 한국적인 것을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매실을 특화시켜 경쟁 자산으로 보유하고 세계화시키는 것은 의미있는 시대적 가치가 될 것”이라고 산농경제공동체 발족의 의의를 밝혔다.

이성웅 광양시장도 “추진위의 구성은 참여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처방인 지역산업 클러스트 구축의 효시”라며 “매실세계화기획단의 출범이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나아가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성공적인 모델로 이어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각국의 차세대 리더 100여명이 주축이 돼 지난 6월 발족한 아시아비전위원회(AVC; Asia Vision Committee)는 ‘산농경제공동체’ 구축을 AVC의 첫번째 아시아 경제협력 사업으로 지정하고 한·중·일 3개국의 공통 대표작물인 매실의 세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족식에서는 탤런트 김현주씨를 매실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현주 씨는 앞으로 한, 중, 일 매화 문화 축제 등 매실 관련 각종 국제 행사에 홍보사절로 활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