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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의 결정판 '연오리 전문점 인생화' 를 찾아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위치한 참나무 장작오리와 칼국수를 만나다


    


<푸드투데이> 웰빙의 결정판 연오리 전문점인 인생화를 찾아서


오리와 연(蓮)이 만났다. 예로부터 오리고기는 맛과 영양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최고의 명의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오리가 몸에 이로운 보양식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고

극찬했다. 


연은 뿌리부터 잎까지 버릴 게 없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연잎은 철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빈혈 예방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있다.


이런 오리와 연의 장점을 극대화 시킨 음식점이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의 

연오리 전문점 ‘인생화’. 이집의 메인으로 꼽을 수 있는 ‘연 오리 구이’는 손님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장작불에서 구워낸 양념 오리구이는 맛이 일품이다. 미리 익힌 오리가 아닌 생고기를 쓰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하다. 여기에 은은한 향이 배어 있는 연잎가루를 뿌려먹는 맛이 오묘하다. 

오리는 육류이면서도 알카리성 식품으로 칼슘과 인, 철 등의 광물질이 풍부하다.


인생화의 박용현 사장은 “연 오리는 냄새 연기 안나고 기름이 튀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며 

“연은 연육작용까지 해 오리고기와 함께 섭취할 경우 소화를 돕는 역할도 한다”고 말했다.

강화도 선원사의 성원 스님이 절에서 손수 연을 재배해 연을 갖다 쓴다. 

성원 스님은 연을 이용한 식품과 메뉴 개발에 열정을 쏟고 있는 연 전문가.


‘연칼국수’도 이집의 별미다. 연잎과 연근을 갈아 밀가루 반죽해 면을 뽑았다. 진한 국물 들이키면 

온몸에 온기가 확 퍼져드는 느낌이다. 오리요리를 점심에 즐기기 어려운 경우 이용하면 좋다.

박용현 사장은 “연은 연못을 정화하듯 우리 몸을 정화한다”라며 “인생화가 웰빙음식으로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