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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면 '다이어트 되는' 속옷을 아시나요?

'발명왕'이 듀얼 지퍼 기술로 개발한 'NB 코르셋'

 

“아내가 외출하기 전 보정속옷을 입을 때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편리하게 입으면서 여성의 S라인 몸매를 살리는 코르셋을 개발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입는 것만으로도 몸매와 자세를 바르게 가꾸고, 다이어트까지 되는 전신 보정속옷 ‘NB 코르셋’을 개발한 전필동 (주)엔비코르셋 회장의 회고다.


전필동 회장은 ‘발명왕’으로 통한다. 충격을 흡수하는 ‘에어시스템 운동화’(1993년), 가수 세븐과 조영남 등이 방송에 신고 나온 뒤 붐이 일었던 ‘바퀴 달린 운동화’(2002년), 충격완충 인라인 스케이트(2002년)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발명품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아내를 보고 전신 보정속옷 개발을 결정한 전 회장은 2년의 개발기간과 4년간의 임상실험을 거쳐, ‘듀얼 지퍼’를 접목한 ‘NB 코르셋’을 완성해냈다. ‘듀얼 지퍼’는 ‘NB 코르셋’에 앞선 전 회장의 발명품으로 사람이 힘으로 잡아당길 수 없어도 쉽게 잠기고 양쪽을 힘껏 잡아당겨도 뜯어지지 않는 게 특징이다.


엔비코르셋 쪽에 따르면, 늘어나지 않는 고정 틀에 일정 기간 몸을 집어넣어 원하는 몸매를 가꾸는 방식의 ‘NB 코르셋’은 기존 보정 속옷과 달리 바른 자세가 되는 습관을 만들어 주는 속옷으로, 똑바로 서지 않으면 오히려 불편해진다. 입고만 있어도 몸이 좋아지고 원하는 몸매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게다가 골프 ,테니스 등의 운동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 복부와 상하 힘의 밸런스를 유지 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주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 회장은 “기술적, 감각적, 디자인적으로도 현대에 맞게 재해석한 제품으로 입는 여성들에게 바른 자세 유지 습관을 만들어주고 바른 자세를 지탱해준다”고 말했다.


곽선 미소한의원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척추 이상 증세와 ‘NB 코르셋’을 입었을 때 건강호전에 대한 임상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국민대 대체건강학부 장매화 교수와 함께 골반을 바르게 하는 게 척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한의사인 곽선 미소한의원 원장은 “골반이 틀어지면 요통, 허리디스크, 좌골신경통뿐 아니라 내과적으로도 요실금, 변비, 비만 등의 증상이 생긴다”며 “‘NB 코르셋’ 같은 기능성 코르셋을 장시간 입으면, 미세한 힘이 지속적으로 골반에 작용해 서서히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 복부비만 등으로 고민하는 남성들에게도 ‘NB 코르셋’은 유용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1978년 방콕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동양 웰터급 챔피언을 지냈던 권투스타 출신 황충재 선수는 ‘NB 코르셋’을 입어서 다이어트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밝혔다.


이처럼 배가 나온 남성들이 입을만한 보정속옷이 마땅치 않는 상황에서 ‘NB 코르셋’은   40~50대들의 몸매를 20대로 만들어 주고 있다고 엔비코르셋 쪽은 밝혔다.


한편, 지난해 ‘NB 코르셋’으로 매출 300억을 달성한 엔비코르셋 전필동 회장은 ‘NB 코르셋’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전 회장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검증받은 여세를 몰아 앞으로 일본, 중국 등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리포터인 가수 한가은씨가 (주)엔비코르셋 전필동 회장에게 'NB 코르셋'에 대해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