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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맥주 안주 '빠리치킨' 출시

1년간 연구와 15차례 품평회 테스트 거쳐 제품화 성공
저녁 시간대 맥주 판매 강화...2년 이내 전매장 카페화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 BBQ는 11일 관악구 서울대학교 BBQ 매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맥주 안주로 어울리도록 특화한 새로운 치킨인 '빠리 치킨'을 출시했다.

  
BBQ는 이번 빠리치킨 출시를 계기로 저녁 시간대에 맥주 판매를 강화하면서 기존 배달 중심에서 카페영업 중심으로 사업구조 변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BBQ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은 맥주 안주 메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1년간의 연구와 15차례의 품평회 테스트를 거쳐 제품화에 성공했다.

  
빠리 치킨은 닭고기에 얇은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후 다시 특제소스에 조려낸 것이 특징이다.

  
소스는 간장과 청주 등 갖은 양념을 배합한 바탕에 파와 마늘향이 가미돼 매콤한 맛을 내며 고객의 기호에 따라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기고 싶다면 양념이 적절히 스며든 닭 날개 요리인 ‘빠리치킨윙’을 닭 다리, 엉덩이, 가슴살 등 식감이 풍부한 부위를 원한다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의 ‘빠리치킨 한 마리’가 추천된다.

  
빠리 치킨 가격은 1만7900원이다.


BBQ는 빠리 치킨 출시를 통해 매출의 10%를 올린다는 방침이다.

  
윤흥근 회장은 "이제 외식 매장은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멀티숍이 돼야 한다"며 "빠리 치킨 출시를 통해 BBQ 카페에서 본격적으로 맥주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BQ는 전국에 매장 1800개가 있으며 2007년부터 현재까지 600여개 매장이 카페로 변환했다.

  
BBQ는 맥주 판매를 강화하기 위해 하이트진로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윤 회장은 "과거 BBQ가 배달 중심 점포로 시작했지만 고객은 지역의 문화 공간을 원하고 있다"며 "2년 이내에 모든 업장을 25∼50평 규모의 카페로 변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가맹주들이 은행권 등을 통해 보장받을 수 있는 금리 수준까지 이익을 보호해주는 '이익보장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BBQ는 맥주와 어울리는 맛을 찾아 앞으로 치맥 치킨 메뉴를 시리즈로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