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기업탐방] 동건화학(주)

천연식물성세제로 미래를 연다

‘생글’ 등 인체·환경에 무해 … 단체 급식업소에 적합

    △ 최숙주 대표
최근 장출혈성 대장균의 확산과 잇단 식중독 사고로 학교와 집단 급식업체의 위생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급식업체의 세척방법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세척기 사용시 화공세제로 인한 잔류물이 세척 후에도 그대로 남아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것.

이에 일찍부터 화공세제의 위해성을 알고 천연식물로 세제를 제조·판매한 회사가 있어 화제다.

“자식같은 아이들이 화공세제 찌꺼기가 그대로 남아있는 그릇에 밥 먹을 생각을 하면 끔찍합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초등학생들에게는 더 치명적이지요.”

동건화학(주)의 최숙주 사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후손들에게 깨
끗한 수질을 물려주길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천연식물성세제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1990년에 설립된 동건화학은 국내에서 화공세제의 사용이 일반적일 때 천연식물성 세제 개발에 눈을 돌렸다.
그리고 마침내 3여 년의 연구결과 그린화이트 내추럴 식물성세제를 개발해 발명특허를 획득했다.

현재 대구에 본사를 두고 강원도 철원에 공장을 둔 동건화학은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에 이로운 식물성세제를 만드는데 여념이 없다.

특히 올 6월 26일 그린화이트 내추럴 식물성세제가 한국화학시험연구원으로부터 인체와 피부에 무해하다는 판정을 받고 단체 급식소 확대됨에 따라 올 매출액 10억원, 내년엔 100억원까지도 예상하고 있다.
기존 단체 급식소의 식기세척기용 화공세제는 2∼3개가 기본이라 비용면이나 인력면에서 부담이 컸다. 또 마지막 단계인 린스(건조촉진제)를 사용해야 식기가 건조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화공세제가 식기류에 남게 돼 공중위생관리법의 규격 및 기준의 사용기준에 위배된다.

반면 그린화이트 내추럴 식물성세제는 천연야자유를 주성분으로 한 지방산 계엄으로 냄새인자를 중화시켜서 무향·무취가 특징이며 1개가 기본이라 비용이 절감되는 이점이 있다.

아울러 음식찌꺼기가 쉽게 세척되고 잔류물이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피부보호기능이 있어 장갑 등 보호장비 없어도 세척할 수 있다.

그리고 저온에서도 생분해가 우수하며 기기 및 설비가 부식되지 않아 단체 급식소에서 사용시 적합하다.

현재 동건화학은 주방용 세제 ‘생글’, 찌든 때 제거제 ‘크린크린’, 소독용세척제 ‘듀오크린’ 등을 출시하고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내년에는 환경에 관심이 높은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을 잡고 있다.
동건화학은 이달 말에 기존 홈페이지를 www.greenwhitenatural. co.kr로 변경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설 준비를 하고 있다.최 사장은 “화공세제의 유독성을 제대로 인식 못하는 것 자체가 심각합니다. 저희는 앞으로 계속 고객들의 건강과 우리 강산을 위해 식물성세제를 연구·개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