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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베이징 입성 초읽기

국내 유업계 최초…거대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

국내 유업계 최초로 서울우유가 중국시장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우유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 소재 수입업체 B사와 흰우유 2천250박스(200㎖ 24개 기준)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고, 중국 검역 당국의 정식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물량은 멸균우유 1만800ℓ(유통기간 9주)로, 국산 우유제품의 첫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중국은 세계 1위의 인구수를 자랑할 뿐 만 아니라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연간 10㎏ 정도로 우리나라(1인당 65㎏)의 6분의1에 불과해 엄청난 성장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잠재소비력에 비해 현재는 네슬레, 다농 등 일부 다국적 식품회사들만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유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에 최근 원유 과입공급 사태로 유업계가 동반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사정을 고려해 관계부처인 농림부도 서울우유의 중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달 긍정적 검토를 요청하는 외교문서를 중국 당국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중국측 파트너인 B사의 수입 허가 신청에 대해 국산 유제품 수입 허가 신청이 처음이라 주저하는 것 같다”며“그러나 우리 제품에 검역상의 문제가 전혀 없는 만큼 머지않아 허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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