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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 공격경영 선언 종합주류회사 면모 과시

관련업체 인수, 신제품 개발완료 등 시장 적극 공략

국순당(대표이사 배중호)이 종합주류회사로 변모하기 위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주류업계에 따르면 ‘백세주’로 주류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국순당이 창업 30여년 만에 종합 주류회사로 거듭 나기 위해 관련주류업체를 인수, 신제품 개발 등 적극적 경영에 나섰다.

이미 지난 2월 종합주류 제조업체인 해태앤컴퍼니를 90억원에 인수, 일반증류주, 과실주, 브랜디 등 6종의 면허를 획득, 종합 주류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국순당은 최근 ‘백세주’의 대를 이을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완료, 출시 시기를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신제품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고 있지 않지만, 이 회사 고위관계자는“기존 백세주가 차지 한는 시장과는 별도로 새로운 컨셉의 전통약주라는 사실만 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국순당의 신제품 출시는 현재 사업수익 구조가 백세주 하나에 현저히 편중돼 있는 것을 보다 다양한 제품으로 다각화해 안정된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한편 국순당은 사업확대와 물량공급 안정화를 위해 현재 강원도 횡성에 제2공장도 짓고 있다. 올해 연말쯤 완공 예정인 횡성 2공장이 가동되면 현 생산량의 3배에 달하는 하루 60만병의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아울러 국순당은 현재 서울 강남 등지에서 운영하는 직영 주점 `백세주 마을` 4곳을 전국에 20∼30평 규모의 프랜차이즈 매장 1천여개를 확보해 프렌차이즈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