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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기업탐방-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

'원용덕 의성흑마늘'로 진검 승부



특허받은 기술력 바탕 세계시장 독점 수출
HACCP.GMP 기준 시설 완비 안전성 확보


의성은 마늘의 고장답게 들어서는 초입부터 도로 양편으로 마늘밭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의성지역을 감싸 안고 있는 금성산은 국내 내륙의 유일한 사화산인데 주변 지역 토양은 화산 분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게르마늄 등 각종 미네랄 및 영양성분이 풍부하며 일교차가 커서 마늘이 자라기에 최적지이다.

이러한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의성한지형토종마늘은 어느 지역의 마늘보다 우수한 마늘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증 받고 있다.

꽃바람 여인 난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인기가수 조승구씨가 요즘 짝퉁 의성흑마늘로 인해 선의 피해를 보고있는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을 현장 탐방했다.

의성흑마늘 대중화에 앞장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의 원용덕 조합장은 의성하면 마늘, 의성흑마늘하면 원용덕을 떠올릴 정도로 의성흑마늘을 개발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운 장본인으로 농촌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등공신으로 불린다.

일해백리 마늘의 일해를 제거해 양념으로만 인식되어 쉽게 접근하기 어려웠던 마늘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웰빙 먹거리로 개발한 것이 의성흑마늘이다.

이미 의성흑마늘의 명성은 국내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를 발판삼아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 조합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해외사업부를 개설해 지난 2009년부터 수출을 시작하고 있으며 지금은 세계18여 개국에 의성흑마늘을 수출해 외화획득에도 앞장서고 있는 모범적인 식품전문 영농조합이다.

발효.숙성 흑마늘 제조에 대한 특허등록(제10-0857270호) 및 아연과 셀레늄 강화 숙성흑마늘에 대한 특허등록(제10-0900988호)을 보유하고 있는 이 조합은 흑마늘 제조의 표준이라 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흑마늘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조합은 한국신지식인협회 신지식으로 선정되었으며 WIPO(UN산하 세계지적재산권기구) 사무총장상, 제61회 독일신제품발명품경진대회 농산물 부문 최고상인 은메달, 제38회 제네바국제발명경진대회 금상, 2009 SIIF 국제발명품경진대회 금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인 발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2010 농수산식품부 파워브랜드 선정, 2010 경북 프라이드 상품 지정(제2010-15호), 경상북도 우수농산물(승인번호 08-12-10호) 등 공신력을 인증 받았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농수산식품부장관상(제67102호, 제72706호) 및 경상북도도지사 표창패(제97호)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마늘 냄새를 싫어하는 외국인들에게 직접 의성흑마늘의 우수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매년 20여회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의성흑마늘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유럽 중동 등 미개척 국가에도 의성흑마늘 진출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2009년 11월 의성군 철파리에 위생적인 최첨단 흑마늘 가공시설을 완공해 가동 중이며 기본적으로 HACCP 및 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재 HACCP 인증을 추진 중으로, 원료 입고단계부터 출고까지 철저한 위생관리 및 품질관리를 통해 식품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계획된 신축공장이 완공되면 그야말로 세계최대 흑마늘 제조시설을 갖추게 되는 한편 앞으로 늘어나는 국내 소비량은 물론 수출 물량까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명성 틈타 짝퉁제품 활개

최근 이런 의성흑마늘의 인기와 명성을 악용해 가짜의성흑마늘을 제조 유통하던 업자들이 서울시사법특별수사대에 적발되는 등 가짜 의성흑마늘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

구제역.AI 등으로 육류 소비가 줄어 덩달아 마늘 소비도 줄고 있는 현실에서 가짜의성흑마늘 사건까지 일어나 의성지역경제가 흔들릴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지역명을 사용하는 브랜드는 한지역의 산업경제를 뿌리째 흔들어 버릴 수 있는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고 있어서 단속결과 발표나 언론 보도에서도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신중함을 견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사회적 문제가 된 사실을 보도할때는 특정지역이나 특정 브랜드에 피해가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조합 관계자도 "가짜 의성흑마늘 제조자들이 의성흑마늘이란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의성흑마늘영농조합법인의 인기에 편승해 조합의 상품디자인이나 로고 등을 모방하거나 교묘하게 도용하는 사례가 많아서 조합이 입는 선의피해는 엄청나다"고 하소연 했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합은 의성흑마늘 개발자인 원용덕 조합장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워 ‘원용덕 의성흑마늘’이란 상표 등록을 마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로 기반을 잡은 조합은 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 사회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데 매년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음은 물론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친환경운동단체 및 경찰소방공상자 후원회 및 장애인 단체에도 꾸준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