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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고랭지 여름딸기' 일본 수출

강원 평창군 대관령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고랭지 여름딸기의 일본수출이 본격 시작됐다.

평창군은 지난해 365만달러보다 10% 가량 증가한 400만달러 이상을 목표로 15일부터 고랭지 여름딸기 수출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2002년 재배에 성공한 대관령 여름딸기는 육질이 단단하고 신맛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일본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아 전량 수출되고 있다.

평창군은 기존 대관령면 일대의 재배단지 8ha에 이어 지난해 용평면 재산리 일대에 3ha 규모의 제2 딸기수출단지를 조성해 재배하고 있다.

고랭지 여름딸기는 지난 2003년 56t을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2007년 127t에 이어 2008년 147t, 지난해에는 201t의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250t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창군 관계자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여름딸기를 고랭지 농업 대체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재배면적을 15ha 규모까지 늘려 연간 500t을 생산, 수출실적 8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