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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일동온천리조트에 '막걸리타운' 조성

'전통술산업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 포천시는 30일 오후 일동온천리조트와 전통술산업특구 내에 막걸리 타운 조성 등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일동온천리조트는 2015년까지 299억5천만원을 들여 일동.이동면 일대 전통술산업특구에 포천막걸리 공동생산공장 부지 제공, 공동마케팅, 막걸리타운, 막걸리 전시.체험.박물관, 테마공원 조성 등 막걸리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일동온천리조트의 이같은 사업내용을 전통술산업특구 지정 신청서에 반영해 다음달 지식경제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신청서가 제출되면 지경부 내 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7월께 특구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특구 지정과 함께 막걸리를 주제로 한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내 전통술 산업은 물론 농업, 관광산업이 시너지효과를 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막걸리 등 전통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화현.내촌.일동.이동.신북.가산면 등 7개 지역을 대상으로 2019년까지 1200여억원을 들여 전통술과 관련된 특화품목 재배단지 조성, 음식타워.타운 조성, 문화센터 건립, 전통술 개발연구소 등 사업을 추진하는 전통술산업특구 지정 계획을 수립했다.

포천지역은 1960년대부터 우리나라 막걸리 문화를 이끌어온 곳으로, 현재는 8개 주류제조업체에서 포천.일동.이동막걸리 등 전통주를 생산, 국내는 물론 미국과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