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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황태라면, 홍천 찰옥수수비빔밥 맛보세요

찰옥수수와 황태 등 강원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건강음식이 잇따라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17일 홍천군에 따르면 최근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5대 명품 중 하나인 찰옥수수의 고소한 알갱이 맛과 부드러운 질감을 살린 찰옥수수 비빔밥을 개발, 이날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시식회를 갖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보급하기로 했다.

홍천 찰옥수수는 비타민 B1과 인사돌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여름에 나타나기 쉬운 식욕부진, 나른함, 무기력에 효과가 있으며 피부의 건조와 노화예방, 피부습진, 잇몸보호 등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옥수수의 섬유질은 변비개선에 좋고 불포화지방산이 체지방 축적을 방해해 젊은 여성들의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으로 꼽히고 있다.

최봉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홍천을 대표할 먹을거리가 화로구이 외에는 마땅한 것이 없어 이번에 찰옥수수 비빔밥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먹을거리를 개발해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제군 북면 용대리 주민들이 만든 바이오식품인 황태 라면을 첫 출시하고 내달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간다.

황태산업연합회는 총사업비 1억7000만원을 들여 이달 황태라면 출시에 이어 4월께 고추장, 된장 등 바이오식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특히 황태 고추장과 된장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성분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황태 바이오식품 제품 이미지 개선과 생산 및 판로 개척을 위해 제품컨설팅 전문업체인 굿지앤과의 전략적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품목별 소포장디자인 개발을 통해 시각적 홍보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이강열 회장은 "최근 황태라면 시제품 2만개를 생산해 시식회를 거쳤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황태 바이오식품 개발을 통해 황태를 이용한 녹색성장 산업기반을 구축, 인제지역 특산품인 황태를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