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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생식용 밭미나리' 시장출하 시작

강원 양양군이 자유무역협정(FTA) 경쟁력제고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생식용 밭미나리 재배사업이 결실을 봐 출하를 시작했다.

17일 양양군에 따르면 FTA 체결로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생식용 밭 미나리 재배사업이 성공해 최근 시장 출하를 시작했다.

서면 용천리의 한 농가에서 출하를 시작한 생식용(녹즙 및 샐러드용) 밭미나리는 비닐하우스에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것으로 14∼15도의 암반관정수를 사용해 생산주기를 종전의 연 1.5∼2회에서 3회로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에따라 825㎡에서 600㎏ 정도를 수확해 일반 밭작물의 4∼5배에 해당하는 ㎏당 5000원 정도에 판매되는 생식용 밭미나리는 지역농가의 새로운 고소득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양군청 관계자는 "이번에 출하를 시작한 암반관정수 생식용 밭미나리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건강식품"이라며 "재배사업에 참가한 나머지 농가도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상품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양군의 생식용 밭미나리 재배사업에는 현재 5개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재배면적은 1만4520㎡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