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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 인삼 명품화로 과잉생산 문제 해소

강원 홍천군은 도내 인삼 재배면적이 많이 늘어나면서 과잉생산이 우려됨에 따라 명품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홍천군에 따르면 수입개방으로 벼 등 주요작목의 채산성이 떨어지자 수익성이 높은 인삼이 대체작목으로 급부상하면서 지역의 인삼 재배면적은 2006년 476㏊, 2007년 564㏊, 2008년 665㏊, 2009년 757㏊로 꾸준히 증가했다.

도내 재배면적 역시 2000㏊가 넘어 6년 사이에 2배 이상 급증했다. 이 가운데 6년근 홍천 인삼은 도내 생산량의 38%를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인삼 재배농가들은 담배인삼공사와 인삼농협에서 수매하는 양이 한계가 있어 생산이 늘어나면 가격 폭락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홍천군은 이에 따라 올해 4억원을 투자해 국내 인삼시장의 경쟁력 확보, 6년근 인삼 농특산물 이미지 제고, 소비자에게 더 신뢰받는 안전농산물 공급을 목표로 지역 10개 읍.면 지역에 인삼 명품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대상으로 총사업비 3억2400만원을 들여 2㏊ 면적에 우량 인삼을 생산할 수 있는 삼밭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인삼 재배사업을 추진한다.

또 3천500만원을 들여 인삼재배 저온저장고 지원사업도 중점적으로 펼치는 등 인삼을 전략 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엄영선 유통원예담당은 "6년근 홍천인삼의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늘어 가격 폭락이 우려됨에 따라 명품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인삼 명품화사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안전농산물을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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