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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액 200억 `돌파'

강원 춘천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서며 흑자 운영으로 돌아섰다.

28일 춘천시와 위탁기관인 농수산물유통공사는 도매시장의 올해 거래액이 200억원을 돌파, 지난해 같은 기간의 거래액 148억원에 비해 35% 증가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높은 거래액과 거래량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위탁되기 전까지 거래실적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며 사실상 정체 상태였으나 지난해 8월 위탁 이후 거래가 활성화돼 1년여만에 만성적인 적자에서 벗어났다.

춘천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과일류 거래액은 125억원으로 작년보다 24% 늘었으며 채소류는 75억원을 기록해 60% 급증하는 등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의 평균 거래액 증가율 10%를 훨씬 웃돌았고 거래량도 15% 증가했다.

송강섭 춘천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장은 "소량 다품목에 대한 상장예외품목 지정과 밀반입 단속,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운영전략이 실적증가로 이어졌다"면서 내년에는 거래액 230억원의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