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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친환경 겨울딸기' 맛 보세요"

"강릉의 겨울딸기 맛보세요."

전국 최고의 품질과 맛을 자랑하는 강원 강릉의 겨울딸기 출하가 본격 시작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연곡면과 주문진, 옥계, 경포 지역을 중심으로 10ha 가량의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되는 겨울딸기가 수확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로열티 걱정이 없는 국산 품종인 매향과 설향 품종의 딸기 묘를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뒤 11월 하순께부터 출하하기 시작, 최근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겨울딸기는 동해안 특유의 기상으로 다른 지역보다 당도가 1∼2브릭스가 높고 비타민이 풍부해 공급량이 부족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실정이다.

더욱이 강릉시 농업기술센터가 원예작물 천적 해충 방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등 친환경 딸기 생산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덕분에 겨울딸기가 경제성이 높으면서도 안전한 농작물로 성장하고 있다.

또 겨울딸기가 생산되는 지역은 7번 국도나 해안도로변, 경포해수욕장 입구 등에 위치하고 있어 관광객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다.

겨울딸기를 재배하려면 지하수가 중요한데 강릉은 특성상 지하수에 염도가 높아 딸기밭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지만 연구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옥수수 심기와 밀기울 넣기 등 땅을 살리려는 노력을 기울여 비옥도도 높여 최고 품질을 생산하게 됐다.

재배농민 이성돈 씨는 "코끝을 스치는 바람이 겨울을 실감케 하지만 하우스에서 직접 생산한 싱싱한 딸기를 현장에서 바로 사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판매에는 큰 문제가 없다"며 "맛과 품질은 최고를 자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