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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쌀막걸리 일본 시장 진출

강원 홍천에서 생산한 쌀막걸리가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홍천군은 지역 업체인 설악양조가 일본 도쿄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고세이(GOSEI)'를 통해 오는 30일 쌀막걸리 1만3000병을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막걸리는 효모가 살아있는 비가열처리 생주(生酒)로 일반 살균 막걸리와 달리 고유한 맛과 향을 간직하고 있다.

설악양조는 그동안 장기유통에 따른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일본 시장 진출 기회를 잡지 못했으나 (재)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의 기술지도로 유통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품 변질문제를 해결하게 돼 수출길을 열었다.

설악양조는 앞으로 메디칼허브연구소와 협력, 이미 생산 중인 다양한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한류 영향으로 발효주인 막걸리를 찾는 일본인이 많아지면서 막걸리 수출이 증가했다"며 "이번에 수출하는 쌀막걸리는 효모가 살아있어 좋은 맛을 내 수출 물량의 증가가 예상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