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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기능성 복숭아 화장품 개발 착수

강원 춘천시는 지역에서 생산한 복숭아의 약리작용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춘천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비타민C가 풍부한 복숭아는 노화방지, 미백 등의 효과가 탁월해 다른 천연 식물성분과 결합하면 기능성 화장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복숭아 화장품 개발은 지난해 복숭아명품화 사업이 농촌진흥청이 지원하는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에 선정돼 이뤄지는 것이다.

지역특산물 제품화 전문업체에 의뢰해 개발 중인 복숭아 화장품은 내년초까지 미백 기능이 있는 기초 스킨케어 5종(필링젤, 클린징폼, 크림, 토너, 세럼) 과 스페셜 케어 1종(비비크림) 등 모두 6종을 개발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복숭아 화장품이 성공할 경우 명품 농산물 브랜드인 `수아르'의 인지도를 활용해 복숭아 체험스파, 관광상품, 체험단지 조성 등 다양한 산업기반을 구축해 나가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춘천시는 복숭아 가공연구와 생산기반 조성사업에 국비 등 3억원을 투자했으며 제품과 디자인 개발이 끝나면 시장성 조사를 거쳐 시중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기환 유통원예과장은 "최근 천연성분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피부개선 효과를 가진 복숭아 화장품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며 "고품질의 복숭아는 판매하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복숭아는 화장품 원료로 납품하면 농가 소득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복숭아명품화 사업단 구성을 시작으로 복숭아 농가등록제, 선별시설 확충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해 명품 브랜드 `수아르 복숭아'를 출시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