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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한우 캐나다 시장 공략 '호평'

전국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는 횡성한우의 샘플이 국내 최초로 북미시장인 캐나다에 수출돼 호평을 받았다.

횡성군은 캐나다 쇠고기수출협회(CBEF)의 요청으로 횡성한우 샘플(채끝살) 10㎏을 수출해 지난 18일 캘거리에서 개최된 CBEF 연례 마케팅 세미나의 비교 시식 결과 캐나다 최고(Prime) 등급이 획득한 207점보다 79점이 높은 286점을 얻어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비교 테스트는 CBEF 회원인 소 생산업자와 정부 및 경제단체 관계자, 수출업자 등 70여명의 참가자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조리된 횡성한우와 캐나다 4개 등 5개의 샘플을 시식한 후 선호도를 표시하고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생육상태의 시각적 품질 판단도 마찬가지로 좋은 평가를 받아 맛은 물론 시각적 품질면에서도 모두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횡성군과 축협, 한우협회 횡성군지부로 구성된 `횡성한우 해외시장 개척단'(단장 장신상 축산과장)은 이번 샘플 수출에 맞춰 지난 16~20일 캐나다를 방문해 수출.입 업체와 정부 축산관계자 면담, 축산업 현장 탐방 등 시장개척을 위한 바쁜 일정을 보냈다.

횡성군은 우선 내년에 횡성한우 일반육을 활용한 불고기와 떡갈비 등 부가가치를 높인 가공식품을 수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장 과장은 "전국 제일의 횡성한우를 세계 제일의 한우로 도약하기 위한 첫 단계로 캐나다 시장을 두드려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동남아 시장 개척을 추진해 비선호 부위의 판로확대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