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강원 6년근 인삼 美 수출길 열렸다

강원지역에서 생산한 6년근 인삼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홍천군은 최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와 협력을 통해 강원인삼농협에서 생산한 홍삼 농축액과 캡슐, 차 등 6년근 인삼 가공제품을 미국 뉴욕지역 판매상에 수출하기로 계약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인삼농협은 지난해 대만에 8억1000만원 어치의 태극삼을 수출했지만, 수출된 인삼은 대부분 뿌리 삼으로 홍삼가공품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초기 계약물량은 10만달러 어치이며, 강원인삼농협과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는 수출을 계기로 강원도 6년근 인삼의 우수성과 효능을 알리기 위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강원인삼농협은 우선 미국 동부 뉴욕지역을 중심으로 중국, 일본, 한인 등 아시아인 거주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홍삼 캡슐형태의 제품개발을 통해 미국 주류시장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는 현재 출원한 인삼 관련 각종 특허를 활용해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관계자는 "제품 개발은 물론 연구인력의 인맥을 활용한 국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이 기업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홍천군의 인삼재배 면적은 강원도 전체의 34%로 6년근은 37%를 차지하고 있으며 품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