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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춘천 닭갈비' 상표 관리 나섰다

강원 춘천시는 22일 지리적 표시제 단체표장 등록을 거쳐 춘천 닭갈비를 전국 브랜드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 단체표장은 지역특산물 가운데 품질이나 명성이 해당 지역에 고유한 경우 지역과 품목명을 상표 등록해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다.

단체표장을 등록한 후에는 명품화 기준을 충족하는 업소만 '춘천닭갈비'라는 상표를 쓸 수 있다.

춘천시는 앞으로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를 기반으로 전국 시장에 진출해 닭갈비업종을 기업화.산업화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6월 사단법인 `춘천닭갈비 명품화 사업 추진단'을 발족시켜 연구.홍보.유통지원. 업소환경 개선 등 1차 연도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11년까지 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26개 업소의 주방.화장실을 개선하고 신선한 고기를 공급할 수 있게 저온 저장 시설도 설치하겠다"면서 "원료육 고급화, 유통체계 표준화 등을 통해 닭갈비를 전국적 향토음식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