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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 착공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어패류의 종묘를 대량 생산하는 수산자원센터가 건립된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23일 오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서 시공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 건립을 위한 안전공사 기원제를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송지호 오토캠핑장 인근 2만7750㎡의 부지에 조성될 수산자원센터는 본관동과 종묘 생산동, 먹이 배양동, 펌프실 및 관리동 등이 들어서며 총사업비 216억원이 투자돼 2010년 준공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이 곳에서 한해성 어패류인 도루묵과 뚝지, 강도다리를 비롯해 털게와 왕게, 새우류, 북방대합, 가리비, 코끼리 조개 등 연간 1000만마리 이상의 종묘를 생산해 동해연안에 방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방류 시작 3년 후부터는 매년 150억원 상당의 소득이 창출돼 침체된 어촌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수산자원센터가 건립되면 인근의 경동대학과 강원심층수 등과 연계한 해양심층수 종묘생산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해역의 자원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