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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 22일 착공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한해성(寒海性) 어종이며 동해안 특산종인 털게와 도루묵, 가리비, 강도다리 등의 종묘를 대량 생산하게 될 '강원도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가 건립된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는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2만7750㎡의 부지에 연건평 1만89㎡로 본관동과 종묘 생산동, 먹이 배양동, 펌프실 및 관리동 등을 갖춘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를 22일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해양심층수를 활용하는 국내 유일의 연구센터가 될 이 수산자원센터에는 총사업비 216억원이 투자돼 2010년 준공될 예정이다.

수산자원센터가 건립되면 강원 동해안에 주로 서식했으나 점차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는 한해성 어패류인 도루묵과 뚝지, 강도다리를 비롯해 털게와 왕게, 새우류, 북방대합, 가리비, 코끼리 조개 등의 연구 개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강원도는 이 곳에서 연간 1천만 마리의 어패류 종묘를 생산해 방류, 3년 후부터 매년 150억원 상당의 소득을 창출하고 침체된 어촌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해양심층수 수산자원센터가 건립되면 인근의 경동대학과 강원심층수 등과 연계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안해역의 자원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회복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