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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불구 유기농식품 판매 호전

짧은 추석연휴로 인해 각 유통업체들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 유기농식품에 대한 관심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기농 브랜드 초록마을(대표 이상훈)이 최근 매출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인 시장 상황의 어려움속에서도 추석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20% 증가해 경기여건과 관계없이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수량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보인 상품은 국내산 원료로 제작한 전통 한과세트 였으며, 다음으로는 유기농 식용유 세트와 참치선물세트가 각각 2,3위를 기록해 올 추석 역시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인 실속형 선물세트의 인기가 여전하다.

판매 금액 기준으로는 역시 예년에 이어 단가가 높은 축산물 세트가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이 중에서 한우갈비세트 3Kg이 가장 인기가 좋았는데 초록마을 한우 선물세트의 경우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등을 일절 투여하지 않고 사육한 한우로 유전자변형 곡물이 아닌 자체 발효사료를 먹여 키운 친환경 한우 육우로서 뛰어난 육질과 맛으로 매년 조기 품절 사태를 겪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다만 올해는 이 품목을 제외하고는 다른 축산선물세트의 매출이 다소 부진한데 반해 수산물인 굴비세트의 매출이 매우 높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축산선물세트에 대한 다소 높은 가격부담과 함께 미국산 소고기 파동으로 촉발된 소고기에 대한 전반적 불신이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대체수요로 굴비세트등이 소비자들의 폭 넓은 호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밖에 제수용품에 필수품목인 사과와 배세트등 청과품목의 매출 역시 수확 시기가 당겨지고 일조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였음에도 높은 증가를 보였으며, 명절 특별 기획상품인 동고, 흑화고 등 자연산 버섯세트에 대한 반응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마을 상품사업본부장 박병권 이사는 “주로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 제품으로 구성된 초록마을 선물세트는 명절선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들로서 설이나 추석과 같은 때에는 고객들에게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고객분들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우리 농촌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더욱 의미있는 소비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