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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GMO옥수수 수용 '명암'

식품업계가 유전자변형(GMO) 옥수수 문제로 시끄럽다.

일부 업체는 일찌감치 GMO 옥수수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프리선언’ 의 뜻을 밝혔으며, 몇몇 업체는 GMO 옥수수전분 허용에 적극 나섰다.

오리온은 유전자조작 옥수수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두산주류의 관계자도 “소주를 만드는데 옥수수 전분당이 필요하지만, GMO 옥수수를 이용해 소주를 제조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또 “프리선언이 회사 공식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안정성에 대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원료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대상, CPK, 삼양제넥스, 신동방CP 등 한국전분당협회 4개 회원사는 가공식품 원료로 쓰일 GMO 옥수수전분을 국내에 들여왔다.

이들 업체들은 올해 전체 옥수수 수입량 200만톤 가운데 120만톤 가량을 유전자 조작 옥수수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는 과자와 음료수, 빙과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전분 및 전분당의 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처음 수입되는 식품과 곡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잔류농약검사 등은 이뤄지지 않아 GMO 옥수수 수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소비자와 시민단체의 비판이 예상된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