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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달걀 껍질 살모넬라균 주의

삶은달걀 섭취가 늘어나는 부활절을 맞아 달걀껍질을 통한 살모넬라균 식중독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는 23일 부활절을 맞이해 교회, 성당 등에서 '부활절 달걀'을 대규모로 만들어 섭취하는 과정에서 달걀 껍질에 존재할 수 있는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70℃에서 3분 이상 가열하면 보통 사멸되지만 가열이 불완전한 달걀껍질에 살아남은 살모넬라균이 증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하게 가열해야 한다고 식약청은 조언했다.

삶은 달걀을 다량 만들 때에는 깨지지 않은 신선하고 깨끗한 달걀을 골라 삶기 전까지 냉장보관하며 달걀을 만지기 전후에는 온수와 비누로 손을 잘 씻고 말리도록 한다. 깨진 달걀로 오염된 조리기구, 식기 등은 철저히 씻고, 2차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오염된 손으로 다른 조리기구나 물건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부활절 달걀은 속까지 완전히 익힌 달걀을 사용한다.

삶은 달걀은 냉장고 또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며 가능한 빨리 섭취한다. 상온에서 장기간 보관한 달걀이나 금이 간 달걀은 세균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린이들은 독성이 있을 수 있는 물감 등 도료를 않도록 주의한다.